한국일보

부동산 산책 ‘아파트와 주택 렌트 부쩍 올랐다’

2006-07-27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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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들어 대도시와 주변 도시들 안에 있는 아파트와 주택 렌트가 부쩍 오르면서 테넌트에게 커다란 부담이 되고 있다.
아파트 단지의 콘도 전환에 따른 렌탈 프라퍼티의 공급 저하와 리모델링 후 고급화되고 있는 아파트가 렌트 상승을 이끌고 있지만, 치솟는 모기지 이자율에 대한 모기지 페이먼트의 상승 도 주거지 렌트 상승에 한몫을 하고 있다.
특히 부동산 가격이 잔뜩 오른 상태에서 집을 구입한 대다수의 부동산 소유주가 변동론으로 주택을 구입해, 계속 뛰고 있는 모기지 페이먼트와 높은 부동산 소유세 때문에 부담이 가중되는 것도 이해가 간다. 하지만 주택 구입을 미루고 있었거나 또는 구입 시기를 놓친 테넌트 입장에서는 이래저래 속상해 질 수밖에 없다.
미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버냉키 의장의 인플레이션 염려에서 보듯이 유가 인상으로 인한 물가의 상승과 같이 이제는 주거지 렌트의 인상도 당연시되고 있는 듯한 느낌이다.
사실 3~4달러면 콤보 패키지로 햄버거를 주문해 먹을 수 있던 시절이 엊그제만 같은데, 이제는 6~10달러는 주어야 해결할 수 있다. 자동차 개스 1회 주입 비용도 예전의 20~30달러에서 이제는 50~70는 족히 나가고 있다. 인건비와 대부분의 물가가 동시에 크게 올랐으니 주거지 렌트 상승은 필연적이다.
중요한 것은 그러한 모든 물가가 뛰면서 소비 지출은 크게 늘었는데 반해 일반적인 노동자의 임금 수준이 제자리 수준이라는 점이다.
5년 전이나 지금이나 그다지 변한 게 없는 느낌으로서 더 많은 일을 해야 하는 부담밖에 늘은 게 없어 이제는 주택이 쉬어야 할 주거 공간이라기 보다는 렌트나 모기지 페이먼트로 스트레스가 쌓이는 처소가 되고 있는 것이다.
그렇다고 이 모든 상황에서 손을 놓고 있을 수만은 없다. 더 벌어들일 방안을 강구하고, 또 안 쓰는 방법도 강구해야 한다.
버는 것도 중요하지만 안 쓰는 방법을 강구하는 것은 더 중요한 일이기 때문이다.
테넌트이건 주택 소유주들이건 간에 합법적인 세금 혜택을 받아내는 면에서도 최대한 노력을 기울이는 것도 중요하다.
테넌트들도 치솟는 렌트에 마냥 렌트를 내면서 살아갈 수만은 없으므로 욕심내지 말고 작은 규모의 주택이나 콘도 타운홈 등의 주택을 장만하여 세금 혜택도 보면서 자신의 기초적 재정기반을 다져놓아야 할 것이다.
이때 주택가격이 하락할 때까지 기다리는 것만이 다가 아니라는 것도 알아야 한다. 이자율이 점점 올라가는 것도 문제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월 렌트로 나가는 돈은 쌓이는 것이 아니라 그냥 없어지는 것이며, 세금공제 혜택도 없는 것이다. 더구나 대도시와 주변의 중저가의 주택들은 인구밀집으로 보아 그렇게 많이 하락할 것도 아니므로 판단을 잘해야 한다.
아이들은 고등학교만 다니면 그때부터는 부모의 품안에서 떠나기 시작한다.
아이들이 성장하기 전에 주택을 장만하는 것은 투자를 포함한 모든 면에서도 효율적이 될 것이다.
(909)641-8949
www.EZfindHome.com
kennykim8949@hotmail.com
케니 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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