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스털링서‘심야 무차별 총격’

2006-07-20 (목)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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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 타고 주택 7채에 50여발 쏴

버지니아의 스털링 일대에서 19일 새벽 무려 7채의 주택에 총격이 가해지고 한 집에서는 침대에서 잠자던 주민이 총에 맞아 크게 다치는 사건이 발생,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찰은 범인이 차를 타고 달리며 무작정 총을 쏘아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날 총격은 새벽 1시15분에서 45분 사이에 일어났다.
총격을 당한 피해 남성은 카벤트리 스퀘어 거주 주민으로 자신의 집에서 잠을 자다 변을 당했다.
피해자는 헬리콥터로 DC의 워싱턴 하스피털 센터로 옮겨져 치료 중이나 중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수사에 나선 경찰은 카벤트리 스퀘어 200 블록, 인근 홀본 코트, 마게이트 코트, 노스 아곤 애비뉴, 애스터 테러스 등지의 피격 주택 주변에서 30~40발에 달하는 탄피를 수거했다.
경찰은 범인이 2종류 이상의 총기로 50발 정도를 난사한 것으로 보고 있으며 자동차 유리창에 기대어 쏘았거나 차를 세우고 모두 잠들어 조용한 골목길에 서서 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은 이날 총격이 갱단과 관련된 것인지 여부를 집중 조사 중이다. 한 경찰 관계자는 초동 수사 결과 갱단 관련성을 전혀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경찰은 현재 3년 전 발족한 북버지니아 갱단 특별대책반과 합동 수사를 벌이고 있다.
사건이 발생한 라우든 카운티 동부지역은 전형적인 중산층 주거지역이지만 얼마 전부터 낙서를 비롯해 갱단이 활동하기 시작하고 있다는 여러 징후가 나타나고 있다. 그러나 총격은 이 지역에서 극히 드문 사건이다.
한편 경찰은 사건 현장에서 5마일 정도 떨어진 루트 7의 포토맥 뷰 로드 근처에서 불붙은 채 발견된 차량이 이 총격사건과 관련이 있는지도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도난 차량이 버려진 채 발견되는 것은 흔하나 불태워 버리는 경우는 극히 드문 일로 관련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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