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에이전트 일기 LA의 중심 한인타운

2006-07-20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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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타운이 LA의 중심으로 변화되고 있다. 그것을 증명하는 한 예가 버몬트와 윌셔 코너에 신축중인 주상복합이다. 이 프로젝트는 메트로 지하철역 위에 세워지는 7층 건물인데 1층에는 리테일 공간, 즉 소매점들이 들어서고 2층부터 7층까지는 아파트가 입주한다. 리테일 공간은 3만6,000스퀘어피트로 윌셔가와 버몬트가를 향한 상점 공간과 메트로역 출구 근처의 내부 공간이 있다. 현재 65%가 리스됐으며 워싱턴 뮤추얼, 커피 빈, 콜드 스톤 아이스크림, 퀴즈노스 샌드위치, T모빌 스토어와 일본계 편의점 체인인 파미마 마켓이 들어선다. 패밀리 마트라고도 알려진 파미마는 아시아의 7-일레븐 같은 편의점인데 지하철역으로 들어가고 나오는 손님을 끌기 위해서 역 입구 옆에 위치할 예정이다.
이 프로젝트는 한인 타운에 미국 시장의 주류 상점들을 유치할 뿐만 아니라, 아시아의 주류 상점들 또한 입주시켜 예전에 한인 타운에서 보지 못했던 새로운 모습을 모색하고 있다. 아직 남아 있는 공간에는 한인 상점들을 위치하여 한인 사회에 서비스하려 하고 있다. 3,700-5,800 스퀘어피트의 공간에는 레스토랑을 유치하기 원하며 네일살롱, 드라이 클리너, 골프 스토어를 확보하려고 한다. 지하의 주차 공간은 손님과 종업원이 마음 놓고 주차할 수 있도록 안전을 첫째로 한다. 테넌트가 내부 공사를 할 수 있도록 2007년 1월에 테넌트에게 공간을 넘겨주고, 윌셔가를 향한 상점들은 2007년 3월에, 버몬트가를 향한 상점들은 7월에 비즈니스를 오픈할 계획 중이다.
리테일 공간위에 지어지는 아파트는 총 449동으로 스튜디오 121, 1베드룸 252, 2베드룸이 각 76유닛이다. 이 유닛들은 미 유명 디자인 회사가 고급스럽게 내부를 단장한다. 한 예로 모든 유닛은 그라나잇으로 부엌 카운터 탑을 설치한다. 이 프로젝트 담당자는 한인타운에서 가장 고급스러운 아파트가 될 것이라고 장담한다. 최신 장비를 갖춘 2개의 운동실과 따뜻하게 더워지는 수영장, 파티룸, 업무를 할 수 있는 비즈니스 센터와 필요에 따라서 렌트를 할 수 있는 스토리지 또한 아파트 안에 위치하고 있다. 레가시 파트너라는 유명 건물 관리 회사가 건물에 상주하는 매니저를 두고서 관리를 하고, 수리 요원이 24시간 대기하며, 시큐리티도 24시간 안전을 점검한다. 안전한 주차장은 스튜디오와 1베드룸 유닛에 한 공간씩 제공되며 2베드룸은 2개의 공간이 부여된다. 일부의 유닛에서는 윌셔 블러버드와 할리웃 언덕이 보인다. 리스 계약은 2006년 11월부터 시작되며 1차 입주는 2007년 3월, 2차는 5월에 시작된다. 관심이 있는 분은 www.wvstation.com 으로 들어가면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이 프로젝트는 다운타운, 로스펠리스, 할리웃, 미드 윌셔 등의 근접지역의 중심에 위치하고 있어 교통의 편리함을 제공한다. 바로 옆인 다운타운에서 일하는 젊은층 프로페셔널에게 주거 공간이 되는 이곳은 특별한 의미가 있다. 다운타운 주거 공간들은 가격이 천정부지로 올라가고 있고, 레스토랑 등 레저 시설이 전혀 없기 때문에 많은 젊은이들이 한인타운으로 들어오고 있다. 이들은 한인 뿐만 아니라 다수의 인종을 포함한다. 이제 한인타운은 한인들만을 서비스하는 시대를 지나서 모든 인종을 섭렵하는 LA의 중심지가 되고 있다. 한인타운의 상권도 이 방향으로 미래를 모색할 때가 되었다.
(213) 534-3243
www.charlesdunn.com

정학정
<상업용 전문 Charles Dunn 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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