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부동산 Q & A

2006-07-13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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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금환급과 모기지 명의 변경

<문> 3년 전에 제 아들이 콘도를 사려고 했습니다. 그는 CPA로 매년 7만5,000달러를 벌었지만, 대학 때 크레딧 카드 빚을 제 때 갚지 않아 피코 점수는 600점 정도에 불과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타이틀과 모기지를 제 이름으로 하는 데 동의했습니다.
3년 동안 제 아들이 모기지를 꼬박꼬박 내서, 최근 아들을 공동소유주로 등재하고, 소유권도 넘겨줬습니다. 제 아들이 피코 점수를 높이기 위해 모기지를 자신의 명의로 변경 신청하니 융자회사에서 3,600달러를 요구했습니다. 아들은 세금 환급을 위해 명의를 변경하겠다고 하는데, 꼭 그렇게 해야 할까요?
<답> 아닙니다. CPA라면 귀하의 아들은 자신의 이름이 타이틀에 등재돼 있으면 항목별 공제를 통해 세금을 환급 받을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어야 합니다. 모기지 이사 공제를 받기 위해 융자명의를 변경할 필요는 없습니다.
수많은 미국인이 모기지를 통해 집을 구입했습니다. 모기지를 갚지 못하면 그들은 주택을 차압당하게 됩니다. 귀하의 아들도 비슷한 처지입니다. 귀하의 아들이 타이틀에 등재돼 있고, 법적으로 모기지에 대한 책임을 지고 있기 때문에 세금 환불을 요구할 자격이 있습니다. 피코 점수를 올릴 수 있다는 사실을 제외하면 굳이 명의 변경을 할 필요가 없을 것 같습니다.

소탐대실하지 말 것


<문> 얼마전 집을 팔았습니다. 구매자가 철저하게 검사를 해서 일부 창의 교체를 요구했습니다. 접착제 때문에 문이 뻑뻑하다는 이유 때문이었습니다. 저희 집은 12년 됐고 상태도 좋습니다. 게다가 2만달러를 들여 지붕과 가전제품을 교체하고, 페인트를 새로 칠했습니다. 제 생각에는 구매자가 너무한 것 같은데, 꼭 창을 바꿔줘야 하나요?
<답> 만약 구매 가격이 적당하고, 귀하가 살고 있는 동네의 주택 매매가 뜸하다면 수백 달러 때문에 판매 기회를 놓치는 실수를 범할 필요가 없습니다. 창문을 바꾸는 것보다는 교체 비용을 크레딧으로 제공하는 편이 좋습니다. 구매자가 창을 안 바꿀 확률이 더 높아 보이기는 하지만, 계약이 깨지는 것보다는 돈을 주는 게 좋습니다.

주택소유주 회의 참여의 필요성

<문> 제 친구가 살고 있는 콘도의 관리비는 300달러인데 콘도 관리상태가 엉망입니다. 친구에게 누군가를 고용해 회계장부를 살펴보라고 충고했는데 어떻게 해야 할까요?
<답> 성급하게 결론을 내리지 마십시오. 귀하의 친구가 매달 열리는 주택소유주 회의에 참석해 왜 관리상태가 엉망인지를 알아보는 게 먼저입니다. 제 생각에는 예상치 못한 지붕 수리비용 증가 같은 분명한 이유가 있을 것 같습니다.

구매선택권부 임대차 계약

<문> 구매선택권부 임대차 계약(lease-option)에 따라 테넌트가 집을 사면서 융자를 받기 위해 은행에 가면 시세보다 좋은 조건을 받을 수 있다고 들었는데요. 맞습니까?
<답> 제 경험에 의하면 은행마다 구매선택권부 임대차 계약을 다르게 적용합니다. 모기지 업체들은 대체로 변동 모기지(ARM)에 가장 유연한 모습을 보여주고, 임대기간에 쌓은 렌트 크레딧을 인정해 줍니다. 6곳 이상의 융자업체와 상의해 가장 좋은 조건을 제시하는 업체를 선택하세요. 경력 많은 모기지 브로커와 상담하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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