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페라 캘리포니아 선교 오페라단(이사장 김지연·단장 노형건)은 15일 오후 7시30분 윌셔이벨극장에서 뮤지컬 ‘Perfect for You’를 공연한다.
‘하나님과 아름다운 동심이 하나되는’이라는 부제를 가진 이 뮤지컬은 어린이들을 위한 여름 잔치로 기획됐다.
오페라 캘리포니아 선교단
성경의 재발견과 선교 내용
‘Perfect for You’15일 공연
스페인어 등 4개언어 녹음
6번째 앨범 지난달 발표
90여명으로 구성된 오페라 캘리포니아 소년소녀 합창단이 출연한다. ‘어떤 어려움 속에서도 하나님의 말씀을 의지하며 그 은혜로 선교를 하라’는 게 뮤지컬 줄거리다. 뮤지컬은 한국말과 영어로 진행되며 1, 2부로 구성된다.
앤디 벡이 작곡한 ‘유빌라떼 팡파르’(Jubilate Fanfare)로 막이 오르는 1부에는 합창단이 한복을 입고 ‘보리피리’(한하운 시·조념 곡)를 부른다. 한국 민요 공연에 이어 ‘마이 걸’(My Girl), ‘또 하나의 열매를 바라시며’ 등이 열창된다.
2부는 뮤지컬 ‘Perfect for You’의 무대다. 6인조 밴드의 연주와 함께 찬양, 율동이 곁들여진다. 컴퓨터 등 최첨단 장비로 선교를 하던 단체가 모든 기계가 고장이 나 고난을 겪다 성경을 발견하고 다시 선교에 힘을 낸다는 내용이다.
뮤지컬은 대니얼 정의 지휘로 줄리 강씨가 음악감독, 미미 이씨가 안무와 무대감독을 맡았다. 뮤지컬은 월드비전 후원으로 8월 11∼14일 타코마와 시애틀에서도 공연될 예정이다.
노형건 단장은 “오페라 캘리포니아 소년소녀 합창단은 지난 12년간 여름방학에 계속해서 선교 뮤지컬 공연을 해온 전통을 갖고 있다”며 “온 가족이 함께 와서 행복한 시간을 보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합창단은 다양한 언어로 복음을 전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4월30일 히스패닉 교회인 이글레시아 데 글로리아에서 히스패닉 어린이를 위해 같은 뮤지컬을 공연했다. 공연 수익금 1,000달러는 히스패닉 어린이를 위한 장학금을 전달했다.
합창단의 이런 노력은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2002년에는 르완다어, 2004년에는 스와힐리어로 복음성가집을 녹음했다. 2004년 여름에는 우간다와 르완다에서 뮤지컬 ‘for God so loved the World’를 현지 언어로 공연했다. 지난달에는 한국어, 영어, 스페인어, 포르투갈어로 녹음한 6번째 앨범 ‘Jesus Loves Me/Christo me ama’를 발표했다.
뮤지컬 공연 장소는 4401 W. 8th St., LA, 90005. 관람료는 10달러다. 문의 (323)936-2567
<김호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