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이자율 올라도 페이먼트는 잘 내

2006-07-06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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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자율 올라도 페이먼트는 잘 내

지속적인 이자율 인상에도 불구하고 1분기중 주택 소유주들의 모기지 페이먼트 연체는 전혀 늘어나지 않았다. 고용 호조 덕분이다.

모기지 연체율 기록적 낮은 수준
고용 호조 덕분… 내년 악화될 우려도

이자율이 지난해 초부터 지속적으로 인상됐음에도 불구하고 주택 소유주들은 모기지 페이먼트를 대체로 잘 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모기지 은행가 협회(MBA)에 따르면 올해 1분기중 주택(단독에서 포플렉스까지) 모기지 페이먼트 연체는 4.41%로 전년동기중 4.31%와 거의 비슷했다. 2005년말 4.7%에 비하면 적으나마 오히려 개선됐다.
예상밖의 결과. 그러나 이자율 인상이 변동모기지에 충분히 반영되는 내년쯤이면 사정은 전혀 달라질 수 있다는 우려가 크다. 하지만 경제 성장이 지속적으로 이뤄지고 있어 모기지 연체가 문제될 것은 없다는 낙관론도 없지 않다.
모기지협회의 수석경제분석가 더글러스 던컨은 연체율을 이처럼 낮게 이끈 주된 요인은 1분기중 고용시장이 아주 좋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주택 가격은 여전한 상승세를 유지 올해 평균 6%는 더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홈 오너들은 추가적인 에퀴티 상승으로 재정압박은 완화될 것이다.
허리케인 카트리나 재해지역인 루이지애나가 연체율 13%로 높았던 것을 제외하면 대부분의 지역에서는 거의 문제가 없었다. 뉴욕은 연체율 3.35%, 커넥티컷은 2.87%로 거의 완벽했으며 인디애나와 미시간, 오하이오주가 5.5%로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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