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떠나자! 땅끝까지 복음 전하러

2006-06-23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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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기선교

아프리카·남미·중국·이슬람 국가서
영어캠프·여름성경학교·의료 사역
각 교회·선교회 다양한 프로그램 마련

방학과 휴가를 맞아 편안히 쉴 수도 있지만 땀을 흘리며 복음을 전하는 기회도 있다. 여름 단기선교가 그 장이다. 올해도 어김없이 여러 교회와 선교회에서 단기선교를 떠난다. 한국, 멕시코, 아프리카 등 땅 끝까지 예수를 증언하는 게 목표다.
나성영락교회(담임목사 림형천)는 행선지가 다양하다. 멕시코 티와나(7월10∼19일), 한국(7월18일∼8월4일), 애리조나(미정), 키르기스탄(7월3∼21일), 우즈베키스탄과 아프가니스탄(이상 7월15일∼8월5일), 터키(미정)로 구석구석을 다 찾는다. 영어 중고등부와 대학부가 찾는 지역에서는 영어캠프가 단기선교의 핵심 프로그램이다.
남가주사랑의교회는 김승욱 담임목사와 함께 하는 제2차 킹덤미션 팀(8월14∼20일)을 모집하고 있다. 지난해 파라과이에 이은 두 번째 행사로 올해는 중국 하얼빈 열방학교가 목적지다. 조선족을 전도 대상으로 삼고 의료, 컴퓨터, 영어 사역을 벌인다.
이기섭 장로는 “31명이 떠날 계획인데 이 중 8명은 어린 자녀들로 온 가족이 함께 선교여행을 떠난다”며 “3세대가 다 같이 하나님 나라 비전을 보고 오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동양선교교회(담임목사 강준민)도 여러 곳으로 향한다. 동양선교교회 직영 월드미션유니버시티 신학생 20명은 신선묵 목사와 함께 26일부터 7월1일까지 멕시코 칸타마를 찾는다. 전도폭발 부서원 7명은 이탈리아 밀라노(25일∼7월7일)로, 치과의료선교팀 4명은 7월1∼15일에 케냐와 남아공에서 선교를 할 예정이다.
로고스교회(담임목사 최춘호)는 몽골, 멕시코, 뉴멕시코, 애리조나, 중국 어룬춘, 터키와 그리스로 향한다. 온누리교회(담임목사 유진소)는 우크라이나와 멕시코를 방문한다.
2세를 위한 전문단기선교 단체인 선미니스트리(김정한 목사)는 7월3일∼8월1일 한 달간 태국, 일본, 인도네시아, 한국 등 네 나라에 단기선교팀을 파송한다. 한국과 미국에서 참가하는 60여명이 영어캠프, 여름성경학교, 거리전도 등을 통해 불교와 이슬람 문화권 젊은이에게 복음을 전할 계획이다.
월드미션 프론티어(김평육 선교사)는 7월 한달 동안 아프리카 7개국에서 ‘2006년 한국-아프리카 문화교류선교대회’를 연다. 1∼16일에는 르완다, 콩고, 브룬디, 우간다, 탄자니아에서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어린이선교대회’가 열린다. 17∼30일에는 우간다, 탄자니아의 40개 도시 주민들을 위한 ‘한국의 주간 기독교 문화축제’가 진행된다.
김 선교사는 “아프리카는 전도 백지상태이기 때문에 단기선교로 크게 변한다”며 “2001년부터 꾸준히 선교 활동을 벌여온 덕택에 단기선교가 큰 효과를 볼 것”이라고 말했다.
<김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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