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극장안에서 ‘묻지마 총격’

2006-06-20 (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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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유 가정 대졸 남성 범행 충격

오윙스밀스 지역의 극장에서 20대 남성의 무차별 총격으로 60대 관객이 사망했다. 이 사건은 정상적인 대졸 학력을 가진 부유층 자제의 ‘묻지마’ 범행이어서 지역 사회에 충격을 주고 있다.
볼티모어카운티경찰에 따르면 피살자는 파익스빌에 거주하는 폴 슈럼(사진.62)으로 단지 범인의 곁에 앉아 있다 변을 당했다. 슈럼은 15일 오후 9시경 로우스 벨리 센터 9 극장 안에서 상체에 수 발의 총을 맞고 현장에서 즉사했다.
범인은 오윙스 밀스에 거주하는 무타바 자바르(24)로 범행 후 극장 로비에서 체포됐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자바르는 ‘엑스맨-라스트 스탠드’ 영화를 보던 중 자리에서 일어나 관객들을 향해 권총을 4발 발사했다. 자바르는 이후 로비로 걸어가서 권총을 카운터 위에 놓고 매니저에게 사람을 쐈다고 말한 후 경찰이 오기를 기다렸다고 한다. 경찰은 범행에 특별한 동기가 없으며 관객 중 범인이 아는 사람도 없었다고 전했다.
자바르는 2000년 엘리콧시티 소재 마운트 헤브론고교, 지난해 로욜라대 생물학과를 졸업했다. 그는 집값이 100만 달러가 넘는 볼티모어 카운티 최고급 주택 지역에서 시가 160만 달러 주택에 거주하고 있다.
자바르는 경찰에게 수개월 전부터 누군가를 살해하려 계획해왔다고 진술했다.
자바르는 교통위반을 제외하고는 전과도 없는 청년. 가족들은 주유소를 운영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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