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자동차’음성연기 폴 뉴만 인터뷰

2006-06-16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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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첫 차는 달러 주고 산 년형 패카드

지난 주말 개봉흥행 탑을 차지한 만화영화 ‘자동차’(Cars)에서 정비업소 주인이자 판사의 음성연기를 맡은 노장 스타 폴 뉴만(81·사진)이 뉴스위크와 짧은 인터뷰를 가졌다. 뉴만은 카레이서이자 경주팀 소유주다.
-왜 영화에서 당신 음성이 맡은 닥 헛슨으로 나오는 1951년형 헛슨 호넷이 동네 사람들로부터 시큰둥한 대접을 받는가.
▲그는 외톨이 차로 아마 카뷰레이터가 예전처럼 작동하질 못해서 그런가보다.
-2002년 ‘지옥으로 가는 길’ 이후 영화에 안 나왔는데 배우생활 그만둘 생각인가.
▲한 작품이 남아 있다. 보고 있는 중이다.
-당신의 첫 차는 무엇이었고 지금은 어떤 차를 모는가.
▲첫 차는 1947년에 60달러 주고 산 1937년형 패카드. 요즘은 프리어스 SUV와 볼보 왜건을 몬다.
-당신 부인은 당신의 카레이싱 습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그녀는 내가 수도승이기를 바라고 있다.
-개스 값이 오르고 지구 온난화 현상이 현안으로 떠오르고 있는데 왜 개스를 막대히 소비하는 차들의 경기를 오락으로 추천하는가.
▲수퍼보울 전체의 개스 소비량이 아마 데이토나 500과 거의 맞먹을 걸.
-당신은 부인에게 운전을 시켜본 적이 있나.
▲우리가 함께 차를 타고 내가 운전하면 그녀는 늘 “우리 어디 급히 갈 데가 있는 건 아니지요”라고 말한다. 그러다가 그녀가 운전하면 이번엔 내가 같은 말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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