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워싱턴 소득수준 ‘전국 1위’

2006-06-11 (일)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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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 7만2,800달러...샌프란시스코·보스턴 제쳐

워싱턴 지역이 미 전국의 대도시 지역 가운데 소득수준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워싱턴 지역연구소(GWI)가 워싱턴 지역을 미국 내 9개 대도시 지역과 비교해 발표한 2006 지역보고서에 따르면 워싱턴 지역 주민들의 소득은 중간값 기준으로 세대당 연간 7만2,800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미국 전체에서 가장 높은 수준으로 2위인 샌프란시스코의 7만1,200달러, 3위 보스턴의 6만4,000달러를 크게 앞질렀다.
이 보고서는 또 워싱턴 지역 주민의 학력 역시 전국 최고수준임을 확인했다.
인구에 비례한 박사학위 소지자 비율은 전국 1위였으며, 석사학위 소지자 비율 상위 카운티 5개 가운데 워싱턴 지역 카운티가 4개나 포함됐다.
한편 이 보고서는 2010년까지 워싱턴 지역의 인구는 8.5%가 증가하고, 소수계가 전체 인구의 50%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했다.
GWI의 팀 프리스트 책임연구원은 “주민의 인종별 분포가 더욱 다양해질 것이며, 이로 인해 더 고학력자들의 비율이 높아질 것”이라며 “워싱턴 지역은 갈수록 흥미롭고 매력있는 곳으로 발전해 갈 전망”이라고 밝혔다.
워싱턴 지역의 이 같이 급성장한데는 최근 수년간의 획기적 연방정부 지출 증대가 가장 큰 요인으로 꼽힌다. 워싱턴 지역에는 2000년에서 2005년 사이에 무려 27만800개의 새 일자리가 생겼다. 이는 신규고용 창출 전국 2위인 마이애미의 6만2,000명의 무려 4배반에 해당하는 것으로 워싱턴 지역의 활발한 성장세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이 기간동안 보스턴, 시카고, 뉴욕, 샌프란시스코 등 전통적인 미국 내 주요 대도시들은 실질 고용이 오히려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보고서는 그러나 워싱턴 지역이 급성장은 하면서 집값 상승, 교통난 가중 등 역효과도 있었다고 밝히고 지속적인 고용창출에도 불구하고 일자리 부족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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