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말 방학과 휴가 시즌을 앞두고 한국행 항공편의 좌석 구하기가 하늘의 별따기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등 한국 국적 항공사에 따르면 6월말부터 7월초까지 방학과 여름 휴가철의 한국행 항공편 예약률은 90% 이상이다.
양 항공사의 한국행 항공편은 지난해보다 약간 줄었기 때문에 예약이 더 힘들어졌다.대한항공은 일주일에 낮 7편, 밤 5편 등 총 12편이 운항된다. 지난해에는 14편이었다.그러나 400석 규모의 기종으로 모두 운항되기 때문에 실질적인 승객수는 비슷하다는 것.대한항공의 이진호 부장은 “지난해와 비슷하게 예약이 꽉 찬 셈이지만 올해의 경우 월드컵 때
문에 6월 중순이 오히려 한산하다”며 “이 기간을 이용한다면 쉽게 예약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아시아나항공도 비슷한 상황이다. 현재 예약률은 95% 정도지만 방학이 시작되는 6월23일부터는 자리 잡기가 거의 힘들다.
아시아나항공도 지난해 주 5편이 운항했지만 올해는 주 4편이다. 다만 좌석수가 많은 기종이 운항하기 때문에 실질적인 탑승객은 거의 같다.
외국 항공사의 경우도 6월과 7월초까지 좌석 구하기가 어렵다. 유나이티드와 노스웨스트, 일본 항공 등 일본을 경유하는 항공기의 좌석은 거의 매진된 상태다.
맨하탄 소재 한 여행사의 관계자는 “하루에도 몇건 씩 인천행 항공권을 문의하는 전화가 오고 있지만 월드컵 경기가 겹치는 기간을 제외하면 항공권이 거의 남아있지 않다”며 “최소한 3주 이상 시간을 두고 예약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한편 한국 국적 항공사에 따르면 항공료는 연료비 상승으로 지난해보다 20-40달러 정도 높아졌다.
<김주찬 기자> jckim@korea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