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스텀주얼리 납성분 규제 강화...뉴욕주 등 법규화 움직임
2006-06-03 (토) 12:00:00
한인 비즈니스의 주력 품목인 커스텀 주얼리에 납 성분을 넣지 못하도록 규제할 전망이다.
이처럼 커스텀 주얼리의 납 성분을 제거하고 다른 성분을 함유하도록 규제할 경우 가격 인상이 불가피해져 한인 업계에 적지 않은 타격을 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커스텀 주얼리는 일반적으로 주석으로 제작하지만 형태를 유지하거나 도금을 위해 납이나 철, 니켈 등을 함유한다. 중국 등 생산업체들은 커스텀 주얼리의 원가를 낮추기 위해 납을 많이 사
용하고 있다.그러나 유해 물질인 납에 대한 규제가 강화되면서 백화점 등에서는 커스텀 주얼리의 납 성분 제거를 요구하고 있다.
현재 캘리포니아주는 납 제거(lead free)를 법으로 규정하고 있으며 뉴욕주 등 각 주들도 납 성분 제거를 법규화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뉴욕한인경제인협회 전병관 회장은 “백화점에서는 커스텀 주얼리에 납 성분을 제거해야 납품을 받아준다”며 “주정부들이 납에 대한 규제가 강화될 경우 제품의 원가 상승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커스텀 주얼리업계에서는 조만간 각 주정부들의 납 규제 강화가 확산될 것으로 보고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지만 납 제거가 대세라고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규제가 심한 납 대신 철을 함유해 제품을 만드는 방법밖에는 없다는 것.
업계에서는 늦어도 내년쯤에는 전국의 모든 주들이 납을 함유하지 못하도록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브로드웨이 소재 한 한인 도매업체의 관계자는 “가뜩이나 과당 경쟁과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어려운 상황에서 납 제거로 인해 제품 가격이 올라가면 무척 힘들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주찬 기자> jc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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