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류위기 집사서 차익 남긴다
2006-06-01 (목) 12:00:00
최근들어 부동산시장에 대출 연체 압류위기에 놓은 집을 헐값에 매입한 후 되팔아 차익을 남기는 중고 주택 매매업자들이 늘고 있다.
고금리 여파로 담보대출(모기지) 체납자가 급속히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지는 압류 위기에 처한 체납자들이 늘면서 홈베스터, 포클로저닷컴 등 중고 부동산 매매를 교육하거나 알선하는 업체들이 사업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고 보도했다.
실제로 지난 95년 4% 미만이었던 모기지 체납자는 지난해 4.7%로 급증했다. 금리가 계속해서 오르면서 지출 부담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고정금리 모기지를 채택한 경우 일정 금액을 똑같이 납부할 수 있지만 변동금리 모기지로 집을 산 사람들은 지출 부담이 커질 수밖에 없다.
포클로저 닷컴 경우 압류 위기에 직면한 부동산을 싸게 사들이는 노하우를 일반인들에게 가르친다. 400달러를 내면 중고 부동산 매매에 대한 동영상과 문서가 담긴 6장짜리 CD를 받을 수 있다. 또 3일짜리 중고 부동산 매매 교육과정까지 제공하고 있다.
여기서 교육받은 한 미국인은 올해 중고 주택을 4채 사들여 2채를 팔고 16만 달러의 차익을 남겼다고 저널은 전했다.
홈베스터는 중고 부동산 매매 프렌차이즈 업체다.
홈베스터 본사에 4만9,000달러의 계약금을 지불하면 2주간 교육을 받은 후 본사 광고를 보고 연락한 모기지 체납자들을 연결시켜준다.
이 업체는 지난 2000년 말 43개 점포를 개설했지만 현재 미국 31개주에 250개의 점포가 퍼져 있다.신문은 “그동안 부동산 과열로 집값이 뛰었지만 금리가 높아져 모기지 부담도 커지게 됐다”면서 “중고 부동산 매매업자들이 이 기회를 틈타 한몫 잡으려 하지만 몰인정해 보이지 않기 위해 애쓰고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