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차량으로 피서길에 나서는 사람들은 각종 도로 공사로 ‘짜증 여행’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그렇지 않아도 휴가 인파로 교통량이 늘어나는 데다 올해는 유난히 주요 도로의 대형 공사가 많아 체증이 더욱 가중되게 됐다.
휴가철 교통 흐름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공사는 스프링필드 ‘믹싱 보울’ 인터체인지와 우드로 윌슨 브리지 공사이다. 이들 두 대형 프로젝트는 이번 여름 막바지 집중 공사에 들어가 도로 폐쇄, 우회 등 통행제한을 하게 된다.
스프링필드 인터체인지는 12주 예정으로 매 주말 일부 구간을 폐쇄하고 철제 빔 설치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I-395 하행선에서 벨트웨이 이너 루프로 들어가는 램프가 폐쇄돼 이 방향 진행 차량은 I-95로 계속 진행, 10여 마일을 우회해야 한다.
이 공사는 금, 토요일 밤부터 다음날 오전까지 주말 야간에 실시할 방침이지만 바람이 불거나 일기가 나쁠 경우 작업시간 연장이 불가피하다. 또 일부 평일 야간에도 연장 작업을 해야할 가능성도 높다.
교통 당국은 이 공사 여파로 종종 I-395, I-95 일대에 1마일 이상 정체꼬리가 이어지는 상황을 예상하고 있다.
당국은 그러나 메모리얼 데이 연휴기간과 독립기념일 직전 주말에는 공사를 일시 중지키로 했다.
스프링필드 인터체인지에서 동쪽으로 5마일 지점인 우드로 윌슨 브리지 공사도 피서객의 발목을 단단히 잡을 조짐이다.
당국은 이미 6월 9~11일, 7월 14~16일 주말에는 15마일 이상의 정체꼬리를 각오하라고 경고하고 있다.
이 기간에는 옛 다리와 새 다리로 이어지는 통행방법이 달라지면서 혼잡이 예상된다.
작년 이 무렵에도 비슷한 형태로 통행을 시킨 결과 첫 주에는 별다른 체증이 없었으나 2번째 주에는 공사 영향을 과소평가한 운전자들이 몰리면서 수 마일의 정체를 이루는 등 불편을 겪었다.
이밖에도 I-66의 매나세스 부근 구간에서 공사가 진행돼 웨스트 버지니아, 블루리지 마운틴 등으로 향하는 여행객이 불편을 겪을 전망이다. 이 공사는 차선 확장을 위한 것으로 갓길이 없어지고 때에 따라 일부 차선이 통째로 통행금지돼 정체가 불가피하다.
또 루즈벨트 브리지 공사로 I-66에서 라슬린으로 들어가는 구간의 정체도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