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대형 슈퍼마켓 체인점 ‘어소시에이티드’
미 대형 수퍼마켓 체인점인 ‘어소시에이티드’(Associated) 매장에 한국 식료품 섹션이 설치·운영된다.
뉴욕일원 미국계 수퍼마켓에 그간 한국산 식료품이 소량으로 공급돼 오기는 했지만 별도 섹션이 마련돼 판매되기는 이번이 처음으로 향후 한국산 식료품의 미 주류시장 진출을 촉진시키는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인식품도매상 ‘미세스 메이’는 최근 어소시에이티드 수퍼마켓과 한국산 식료품 섹션 설치 및 물품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지난주부터 납품을 시작했다.
어소시에이티드는 현재 뉴욕시와 롱아일랜드, 업스테이트 뉴욕, 뉴저지 등에 약 150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대형 수퍼마켓.
회사 측은 우선적으로 퀸즈 프레시메도우 매장을 시범 업소로 정해 한국 식료품 섹션을 운영하면서 시장 반응을 살핀 뒤 점차 전 매장으로 확대·시행해 나간다는 방침이다.판매 품목은 한국산 라면과 쌀, 김치류를 비롯해 콩, 된장, 고추장, 스낵류, 강정, 불고기·돼지고기 갈비 양념 소스, 간장, 마른 미역, 멸치, 김, 참치캔, 조미료, 젓갈류, 두부 등 200여개에 이른다. 이와 함께 한국산 버섯, 콩나물, 배추, 무, 쑥갓, 깻잎 등 야채류도 판매된다.
어소시에이티드 측은 앞으로 한국 요리 시식회 등 판촉 이벤트를 통한 한국산 식료품 마케팅도 활발히 펼쳐나갈 계획이다.
미세스 메이사의 관계자는 “한국산 식료품의 우수성을 미국인 등 타민족들에게 더욱 효과적으로 홍보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면서 “한국 섹션을 갖춘 매장을 확대해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업계에서는 한국산 식료품 섹션 설치가 향후 미국의 식료품 시장 진출을 본격화할 수 있는 단초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고무적인 일로 평가하고 있다. 한인식품상의 한 관계자는 “미 대형마켓에 한국 식료품 섹션이 마련됐다는 것은 현재 중국계와 히스패닉계 등에 머물고 있는 한국 식료품의 타민족 시장 진출을 백인 시장까지 확대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김노열 기자>nykim@korea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