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노형건씨 월드비전 음악홍보대사 위촉

2006-05-26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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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굶주린 어린이위한 찬양할 것”

아프리카 선교 헌신 등 한미 양국서 인정
“사랑과 희망 전달 최선” 내달 1일 위촉식

“매일매일 먹을 것이 없어 죽어가는 어린이들의 절망적인 삶에 빛을 주기 위해 노래하겠습니다.”
라디오서울 ‘홈 스위트 홈’ 진행자인 노형건씨가 월드비전 음악홍보대사로 위촉돼 다음 달 1일 오후 6시30분 나성한인연합장로교회에서 위촉식을 갖는다.
월드비전 친선대사로는 연기자인 김혜자, 박상원씨가 있으며, 노씨는 CCM가수 최인혁씨, 대중가수 유승준씨에 이어 세 번째로 월드비전 음악홍보대사에 선정돼 한미 양국에서의 인지도를 인정받았다.
노씨는 앞으로 다양한 대외활동과 찬양공연 등을 통해 국제구호기관인 월드비전이 벌이는 국내외 난민구호 및 개발활동 알리기에 적극적으로 나설 예정이다.
월드비전 서부지역 코디네이터인 이우천 목사는 “뉴프레이즈미션 대표와 오페라캘리포니아 선교오페라단 단장 등을 맡으며 하나님의 사랑과 말씀을 전하는데 헌신해온 노형건씨의 활동이 지구촌 굶주린 어린 영혼들을 아낌없이 후원하는 월드비전의 정신과 잘 어울린다”고 선정이유를 밝혔다.
“찬양을 통해 전세계 민족들에게 하나님의 사랑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사역에 최고의 기쁨을 느낀다”는 노씨는 5년 전부터는 아프리카 선교에 직접 뛰어들어 케냐, 탄자니아, 콩고 등 미전도 지역의 복음화를 위해 영어와 르완다어로 찬양집을 제작하고 찬양집회를 갖는 등 해외선교에 헌신해왔다.
“아프리카에서 먹을 것이 없어 죽어가는 아이들의 모습을 직접 보며 하나님의 종으로서 나눔을 생각하고 실천할 것을 다짐했다”고 밝힌 노씨는 주님의 뜻에 합당한 일이면 피하지 않는다는 신념으로 연중 끊이지 않고 요청이 들어오는 찬양 간증집회도 특별한 일이 없는 한 응하느라 여간 바쁘지 않지만 새롭게 시작할 월드비전 홍보사역에 가장 큰 비중을 둘 계획이다.
노씨는 “월드비전의 홍보대사로 활동하게 돼 너무 기쁘다”며 “작고 미비한 힘이지만 하나님의 뜻으로 알고 열심히 활동해 널리 알리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1일 열리는 위촉식에는 월드비전 코리아데스크 박준서 본부장과 LA운영위원회 이기홍 회장 등 월드비전 관계자들이 참석하며, 전 남가주운영위원장인 이정근 목사(유니온교회)의 설교 및 기독여성합창단, 뉴프레이즈코랄, 오페라 캘리포니아 유스코어의 공연이 마련돼 자리를 빛낼 예정이다.
한편 월드비전은 한국전쟁으로 고아가 되거나 전쟁통에 남편을 잃은 여성들을 돕기 위해 창설돼 현재 전 세계 100여개 국가에서 구호 및 개발 사업을 수행하고 있는 세계최대의 비영리 기독교 구호기관이다.


■노형건 음악홍보대사 위촉식

▲일시: 2006년 6월 1일(목)
오후 6시30분
▲장소: 나성한인연합장로교회
1374 W. Jefferson Blvd.
(323)733-2922
▲문의: 월드비전 서부지역
코디네이터 이우천 목사
(213)268-6630

<신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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