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하반기 미 경기 둔화 전망...코트라 북미본부, 부동산 경기 침체.고유가 등 여파

2006-05-24 (수)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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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경기의 침체와 고유가, 금리 상승 여파 등으로 민간 소비가 감소하면서 올해 하반기 미국 경기가 둔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KOTRA 북미본부가 파이낸스타임스를 인용한 발표에 따르면 지난 2-3년간 미국 경제는 고유가와 고금리의 악재에도 불구하고 부동산 경기 호조를 기반으로 한 민간 소비가 경제를 지탱했지만 최근 부동산 경기의 둔화로 소비도 감소하고 있다는 것.

이는 그동안 미국 경제에서 주택 시장이 경제 성장의 40% 정도를 차지했기 때문이다.그러나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지속적인 금리 인상에 따라 모기지 금리가 상승, 주택 가격이 하락하는 추세가 되면서 신규 주택 판매가 부진한 상태다. 올해 2월 신규 주택 판매는 전월 대비 10.5% 하락하면서 최저 수준을 기록하는 등 올해 신규 주택 건설도 전년 대비 17만 가구가 감소할 전망이다.또 금리 인상에 따른 모기지 금리 상승은 민간 부분에 부채 부담을 가중시켜 소비를 위축시킨다는 지적이다.

이밖에도 미국의 경상 수지 적자가 확대되고 있다. 특히 유가 상승으로 에너지 수입이 전년 동기 대비 48%가 증가해 하반기에 들어서면 달러화 약세가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이에따라 미국 경제는 부동산 시장의 경기 변동 속도에 민감하게 영향을 받고 인플레이션 압력 증가에 따른 금리 인상 여부가 하반기 미국 경기에 중요한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김주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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