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뜨는 상품’ 어디없나요?

2006-05-23 (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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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자영업계, 매출 좌우 특별한 인기품목 없어 ‘울상’

‘핫 아이템’을 찾아라.
한인 자영업계가 올해 유행할 핫 아이템 때문에 비상이 걸렸다.
핫 아이템은 잡화업계의 슬리퍼나 젤리백, 귀금속업계의 긴 체인이나 발찌처럼 다양하다. 매년 유행하는 칼라와 소재, 패션에 따라 다양하게 나타나는 핫 아이템이 성공할 경우 매출이 크게 신장되는 것은 당연한 일. 그러나 한인 비즈니스들은 올해 특별히 인기가 있는 상품이 나타나
지 않고 있다며 울상을 짓고 있다.

잡화업계의 경우 매년 계절적으로 필요한 제품들이 꾸준한 편이지만 유행할만한 핫 아이템이 없다. 뉴욕한인경영인협회 전광철 회장은 “여름철이 되면 소비자들의 소비 심리가 살아나기 때문에 유행에 걸맞는 아이템을 어떻게 선점하느냐에 따라 일년 비즈니스 성패가 판가름나는
만큼 히트 상품을 발굴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그러나 올해는 이상할 정도로 ‘뜨는 상품’이 없다고 전했다.날씨가 따뜻하면서 예년 매출을 되찾고 있던 네일업계의 경우 5월답지 않은 쌀쌀한 날씨로 주춤해진 모습이다. 수년간 한인 비즈니스의 효자 상품으로 인기를 모았던 커스텀 주얼리도 예년만 못하다. 한인 도매업계의 한 관계자는 “커스텀 주얼리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너도나도 뛰어들어 경쟁이 심해지고, 이에따라 가격이 떨어진 탓”이라고 전했다.


한편 의류와 패션, 가정용품 등에서는 밝은 색상과 윤택한 느낌을 주는 제품들이 올해의 유행 판도를 예고하고 있다. 또 전반적으로 저가 제품보다는 웰빙 등 고가 제품이 선호되는 추세다. 청바지의 경우 달라붙는 청바지인 ‘스키니 진’이 대세이며 평균 200∼400달러의 가격대를 형
성하는 ‘프리미엄 진’도 큰 인기다.맨하탄에서 의류업체를 운영하는 한 한인은 “올해는 노랑과 분홍, 파랑 등 밝은 색이 주를 이
뤘으며 색상 자체가 윤택하고 풍부한 느낌의 제품들이 유행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주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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