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런 주민들 재산세 인상 자청 “세금 올려 길 닦아달라”
2006-05-16 (화) 12:00:00
“세금을 더 내겠다. 길 좀 제대로 닦아달라.”
프린스 윌리엄 카운티 불 런 마운틴 지역 주민들이 카운티 정부에 자신들의 세금을 올려서라도 도로 개선을 해달라고 요구하고 나섰다.
600명이 넘는 이 지역 주민들로 구성된 ‘불런 주민협회’는 자신들의 재산세 가운데 ‘특별 지방세’ 로 규정된 부분을 100달러 당 10센트에서 12센트로 2센트 올려 산길 보수를 해달라고 요청했다. 주민들은 불편한 자갈돌 산길을 포장하고 보다 평탄하게 닦아달라고 요구하고 있으며 총 공사비용 130만 달러를 일단 융자받아 공사를 한 후 세금 2센트 인상으로 조성되는 재원으로 수년에 걸쳐 갚는 방안을 제시했다. 주민협회 측은 현재 이 길이 너무 가파르고 상태가 나빠 4륜구동 자동차로도 통행이 쉽지 않다며 개선이 시급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카운티 정부는 도로 유지 보수를 위해 특별 지방세를 신설, 재원조달에 나섰으나 길에 난 웅덩이들을 메우고 연간 두 차례 자갈을 보충하는 등 공사비를 충분히 감당치 못하고 있다.
이 길은 가파르고 좁아 버지니아 교통부 기준을 충족치 못하고 있으며, 이 도로를 주 정부의 농촌길 개선 프로그램에 포함시키기 위해서는 지금보다 훨씬 많은 금액을 투자해 주 기준을 충족시켜야 한다. 카운티 당국은 특별 지방세 2센트 인상으로 연간 17만 달러의 조성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카운티 예산 20만 달러를 보태 5, 6년 안에 공사비 총액을 갚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