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싼 개솔린값에 교통체증 손실액 ‘25억달러’
2006-05-11 (목) 12:00:00
교통혼잡세? 이미 내고 있는 걸요.
교통체증으로 꽉 막힌 길에서 하염없이 운전석에 앉아 있는 자체가 ‘교통혼잡 유발세’를 무는 꼴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북버지니아 교통위원회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운전자들이 개솔린 값으로 지출한 금액은 작년에 비해 무려 4억 달러나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개솔린 가격 폭등에 따른 것으로 이 연구는 갤런 당 3달러를 기준으로 산출됐다.
또 워싱턴 지역에서 교통 혼잡으로 인해 허비되는 손해액은 연간 25억 달러로 집계됐다.
이와 관련, 메트로 워싱턴 지방정부협의회의 제이 피세트 의장은 “워싱턴 주민들은 사실상 교통혼잡 유발세를 물고 있는 셈”이라며 “교통체증 자체가 운전자들에게는 더 많은 금전적 부담을 지우는 꼴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메트로 재원확충을 위해 노력해온 피세트 의장은 이 통계자료를 근거로 메트로 요금 인상의 타당성을 주장하고 있다. 피세트 의장은 “실제 워싱턴 지역 주민은 교통 체증 때문에 1인당 연간 600달러 정도를 손해보고 있다”며 “메트로 요금을 25센트 정도 인상, 이 재원으로 대중교통을 확충하면 주민 1인당 추가 부담액은 38달러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