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설리 디스트릭 경찰서에 총격을 가해 여형사 비키 아멜을 숨지게 하고, 자신 역시 총격전 중 사망한 범인 마이클 케네디(18세) 군은 입원했던 정신병원을 탈출해 자동차를 훔치는 등 평소 정신병적 증상을 보여왔다고 훼어팩스 경찰은 밝혔다.
케네디 군은 4월18일 오후 6시30분쯤 입원해 있던 포토맥 헬스센터를 탈출해 메릴랜드 게이더스버그에서 차량을 강탈했으며, 이날 10시쯤에 출동한 경찰에 검거되는 등 그간 환각과 정신분열증에 시달려온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웨스트필드고 재학 시절 군복을 입고 다녔으며, 친구도 없었고 항상 “나는 이런 저런 걸 죽였다”고 말하는 등 이상증세를 보여왔다고 동창생들은 증언했다.
8일 사고 뒤 몇 시간만에 케네디 군의 센터빌 집을 수색한 경찰은 소총·엽총·권총 등 총기류와 소파와 천장 등에 숨겨진 칼 등을 압수했다. 케네디의 집에서는 또한 자살과 악마적 상징주의에 대한 내용이 적혀 있는 공책 또한 발견했다.
한편 고 케네디 군의 가족은 10일 변호사를 통해 성명서를 발표, “마이클은 문제아였지만 우리 아들이었고 우리가 그를 잃었다는 사실도 기억해 달라”고 부탁했다.
경찰은 왜 케네디 군이 훼어팩스 경찰에 대해 원한을 가졌으며, 숨진 카멜 형사를 저격했는지 등의 이유에 대해 수사를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