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워싱턴 테러공격 당하면 최고책임자는 DC 시장”

2006-05-10 (수)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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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DC에 테러 공격이 발생했을 때 이 상황에 대한 최고 책임자는 대통령도, 국방부도 아닌 DC 시장인 것으로 유권해석이 내려졌다.
예를 들어 항공기가 공중납치돼 워싱턴 내셔널스 야구팀 경기가 벌어지고 있는 RFK 구장을 향해 돌진하고 있을 때, 혹은 방사능 물질 폭탄이 의사당에서 폭발했을 때, 이 같은 상황에 대처하는 최고 책임은 앤소니 윌리엄스 DC 시장이 지게 된다.
DC는 버지니아, 메릴랜드 2개 주와 접해 있고, 시내에는 백악관, 의사당, 대법원 등 국가의 핵심 시설이 있어 비상시 대처 책임 소재를 놓고 일부 불명확한 점이 있었다.
DC 시장이 테러 공격시 전적인 책임 하에 상황에 대처해야 하지만 시장실이 관여할 수 없는 부분도 있다.
즉 자연 재해나 시민 봉기 같은 상황이 발생했을 때 DC 내셔널 가드를 동원할 수 있는 권한은 없다. 다른 50개 주는 이 경우 주지사에게 주 방위군의 동원권이 있으나 DC는 대통령만이 이를 행할 수 있다.
이와 관련, 일레너 홈스 DC 연방하원대표는 시장의 동원권을 의회에 요청했었다.
한편 비상시 DC 시장은 DC 비상작전센터에서 전체 상황을 지휘하게 된다. 비상작전센터는 비디오 모니터, 컴퓨터, 통신장비 등으로 NASA 형태의 통신망을 갖추고 있으며 연방, 지방, 주 단위 국토안보부 책임자와 직접 연결되는 핫라인을 운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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