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일본라면 전문식당 운영 데이빗 장 씨 ‘제임스 비어드 어워즈’상 수상

2006-05-09 (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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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하탄 다운타운에서 일본라면 식당을 경영하는 데이빗 장(28) 사장이 8일 맨하탄 메리옷 마퀴스호텔에서 열린 ‘2006 제임스 비어드 파운데이션 어워즈’(James Beard Foundation Awards) 시상식에서 ‘떠오르는 유망 요리사’(Rising Star Chef) 상을 수상했다.

미국 요리학의 아버지라 평가되는 제임스 비어드의 기념 재단에서 수여하는 이 상은 쉐프, 레스토랑, 요리책 저자, 음식 저널리스트, 레스토랑 디자이너 등 요리 각 분야의 최고수들을 가리는 상. 미국에서 활동하는 요리사들에게 최고의 영예를 안겨 주는 권위 있는 상으로 평가받고 있다.

장 사장은 2004년 8월부터 맨하탄 이스트 빌리지에서 일본라면 전문식당 ‘모모푸쿠 누들바’(MOMO FUKU noodle bar·163 First Ave)를 운영 중으로 미 젊은이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장 사장의 히트 요리는 한식과 일본 요리를 접목시킨 메뉴들로 기름에 살짝 튀긴 후 약한 불에 당근, 감자와 함께 끓인 갈비찜, 수퍼 패스트 배절임 피클, 달콤한 버섯 피클, 다이콘 김치 등이다. 지난달 뉴욕타임즈가 다이닝&와인 섹션 특집판에 소개됐는가 하면 최근 뉴욕매거진으로부터 ‘영향력 있는 뉴욕의 인물 200명’에 선정됐다.

장 사장은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제임스 비어드 파운데이션 어워즈를 수상하게 돼 매우 기쁘다”면서 “한인으로서 미 요리업계를 이끈다는 사명감을 갖고 더욱 노력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김노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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