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큰 부자들 “집은 캐시로”

2006-05-04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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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부자들 “집은 캐시로”

시애틀 근교 호수가에 있는 빌 게이츠의 자택. 최근 그의 집에 초대받은 중국 총리도 미디어룸 등 환상적 첨단 시설에 입을 다물지 못했다는 후문이다.

수백만 달러 저택 대부분 현금 매입
‘나만의 성’에 대한 지출은 후하게

큰 부자들이 사는 집을 엿볼 수 있는 조사가 나왔다. 잡지 ‘Worth’와 해리슨 그룹이 공동조사한 연구에 의하면 천만대의 갑부들은 평균적으로 7자리 숫자의 성과 같은 저택에 살며 이를 대부분 현금으로 매입했다.
이 조사 대상은 최소 투자자산 500만 달러 이상의 부자 500명이었는데 평균 투자자산은 2,800만 달러였다.
이들 천만장자들이 사는 집은 부유한 도시 외곽에 위치했으며 넓은 터에 혼자 우뚝 서 있는 오버사이즈 저택이었다. 안에는 미디어 룸, 게임룸이 들어 있으며 가족 전원이 풀타임으로 집에 있는 경우는 점점 더 적어지는 만큼 가족 구성원을 위한 공간외에 잦은 방문객들을 위한 게스트룸을 갖추고 있었다. 이처럼 다양한 기능의 공간을 필요로 하는 것은 “오너들이 집에서 모든 필요를 충족시키기를 원하기 때문”이라고 이 보고서는 풀이했다.
부자들은 일반 지출에서는 상당히 보수적이지만 집 관한 한 예외였다. 저택을 매입한 이후에도 계속 집에다 돈을 쏟아 부었다. 세금과 업그레이드 및 관리를 위해 매년 10만 달러내지 25만 달러를 들이고 있었다. 가장 흔한 업그레이드로는 부엌과 배스룸, 조경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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