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A협상 ‘자동차 시장 개방’ 관건..워싱턴 파일 보도
2006-05-04 (목) 12:00:00
미 국무부 공보 뉴스 ‘워싱턴 파일’(Washington File)은 2일 “한국, 말레이시아 등과의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에서 자동차 시장 개방이 주요 관건이 될 것이며 자동차 시장 개방 없이는 FTA가 체결되지 않을 것”이라고 미 전문가들이 전망했다고 보도했다.
‘워싱턴 파일’의 부르스 오데시 기자는 “한국과 말레시아 자동차 시장은 외국 경제에 가장 폐쇄된 시장으로 지목되고 있다”며 “미국은 한국 자동차 시장을 개방시키기 위해 최소한 10년간 한국측에 압력을 가해왔다”고 보도했다.
기사는 이어 “양측은 1995년 양해각서(MOU)를 교환하고 1998년 시장 개방에 합의했으나 한국의 수입 보급률은 한국 자동차 시장의 3%를 못미치고 있다. 미국과 한국의 FTA 1차협상이 6월5일로 예정돼있고 미 3대 자동차 생산회사를 대표하는 ‘자동차 무역 정책 위원회’(ATPC)의 스테판 콜린스 회장에 따르면 양국 정부는 자동차 시장 문제를 구체적으로 취급하기 위한 별도의 그룹을 구성했다”고 덧붙였다.
기사는 이외에도 워싱턴D.C, 국제 경제 연구소 제프리 숏 수석연구원이 “양자 무역의 전체가 차지하는 커다란 부분을 도려내기는 쉽지 않다. 만일 자동차 무역이 협정에 포함되지 않을 경우 협정 체결이 이루어지지 않을 것”이라며 “한국이 반드시 시장을 더욱 많이 개방해야 한다
“고 주장한 내용도 함께 보도했다.
기사는 “한미 FTA 협상은 여러 관세와 비관세 문제를 안고 있다. 그러나 한국은 지난 1년간 전개된 사전협상으로 무엇을 기대해야 할 것인지를 알고 있다”고 보도, 앞으로 전개될 공식 협상에서 미국측이 어떤 입장을 내세울지 한국측이 이미 알고 있음을 시사했다.
<신용일 기자> yishin@korea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