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의 현지법인인 ‘힐리오’(Helio)가 2일 미 전역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이동통신 서비스를 시작했다.
한국 통신업체가 미국에서 이통통신 사업을 운영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힐리오는 SK텔레콤과 미국 유선통신업체인 어스링크가 50%씩 출자해 설립한 합작회사로 자본금은 4억4,000만달러 규모다.
힐리오는 버라이존 와이어리스와 스프린트 넥스텔로부터 CDMA 네트워크를 빌리는 망 임대(MVNO) 방식으로 음성전화는 물론 모바일 블로그 등 무선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한다.힐리오는 이달 중 프라이스 일렉트로닉스, 선코스트 등 전자소매점 위주로 1,000여개 판매점을 확보하고 연말까지 이를 3,000개로 늘릴 계획이다. 현재 뉴욕과 뉴저지 지역에는 70여개의 가맹
점이 운영 중이다.
힐리오는 특히 200만 동포사회와 100여개 대학에서 고객 유치 활동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2009년 가입자 330만명, 매출 24억달러 달성을 목표로 세워 놓고 있다.
회사는 또한 6,800여만명의 유선 블로그 사용자를 보유한 미국 마이스페이스와 손잡고 힐리오 무선인터넷을 통해 모바일블로그 마이스페이스를 독점 서비스하기로 했다.
한국어와 영어 겸용 CDMA 휴대폰 2종을 내놓고 연내에 3종을 추가할 예정이다.
야후 검색과 뉴스, 메일과 메신저, 게임과 벨소리, 연예정보 등 무선인터넷 콘텐츠가 다양한 게 특징이다. 요금은 무료통화 1,000~2,500분에 월 85달러~135달러이다.
초과분에 대해서는 한국으로 거는 국제전화는 분당 10센트, 문자는 건당 10센트를 받는다.가입은 인터넷 웹페이지(www.helio.com)나 한국어 고객 상담 서비스(888-435-4675)를 통해서도 가능하다.
<김노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