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에이전트 일기 부동산과 경제

2006-04-27 (목)
크게 작게
부동산과 경제는 밀접한 연관이 있다. 특히 상공용 부동산은 경제에 큰 영향을 받는다. 이런 이유로 산업용 부동산 에이전트는 경제 동향을 항상 연구해야 한다.
또한 정치·사회 등의 지식과 정보와 함께 지역 정부에 대해서도 알아야 하겠다. 많은 경우 시 또는 카운티 정부와 일을 같이 해야 할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얼마 전 샌개브리엘 밸리 부동산 전망 조찬에 참석했는데 이 자리에서도 세세한 부동산 정보보다는 경제와 사회의 움직임을 기초로 부동산의 경기를 추측하는 기회였다. 이 조찬에서 거론됐던 미국과 LA 카운티에 경제에 대하여 알아본다.
이 조찬의 주 강사는 LA카운티 경제개발 공사의 수석 경제학자인 잭 카이저였는데 그는 미국 전체 경제성장에 대해 이야기하므로 전망을 시작했다. 미 경제는 2005년 말까지 3.8%의 지속적 성장률을 나타냈다. 2006년에는 3.4%로 꾸준한 성장이 예견된다. 대기업의 수익률은 2002년의 최고치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양호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2003년 말부터 고용이 증가하여 미 전체와 캘리포니아주가 거의 비슷하게 고용률을 높이고 있다. 그에 따라 실업률은 90년 초를 대비하여 거의 최하 수준이다. 인플레이션은 상승곡선에 있으며 LA 카운티는 2006년에 4.4%의 인플레이션을 예상한다.
에너지 비용이 급격히 상승하면서 가솔린 비용은 놀라운 상승을 보이고 있다. 지역적으로는 닷컴의 붕괴로 2002년에 최하로 떨어진 개인 소득이 꾸준히 상승하고 있으나 90년대 말보다는 저조한 성장을 보이고 있다.
소매 판매율은 남가주가 가장 큰 상승을 보이며 그 다음이 중가주, 샌프란시스코 지역을 명명하는 베이지역이 가장 저조한 상승을 하고 있다. 캘리포니아 전체를 볼 때 2004년 말을 기준으로 5%의 판매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세금 수익은 꾸준히 상승을 하고 있고 농사 직종을 제외한 구직률은 전년 대비 1.6%의 상승이 예상된다. 경제 발전에서 주목하여 할 요소들은 주정부 정책, 경제 동향, 주정부 예산, 남가주 에너지 공급과 지방정부 연금과 의료 보험 의무 등이다.
2005년 통계에 따르면 LA카운티 실업률이 4.5%로 90년대 초에 거의 10% 하던 때와 비교가 된다. 반대로 제조업에 종사하는 직종은 줄어들고 2006년에는 9,000명이 제조업을 떠날 것으로 예상된다. 90년대 초 성황을 이루던 항공 관계의 직장은 계속해서 줄고 있고, 의류 제조업도 줄어들고 있다.
반대로 LA 항만과 롱비치 항구에서 일하는 직종은 늘어나고 있다. 이 두 항만으로 들어오는 물품은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고, 서부 태평양을 향하여 있는 오클랜드, 타코마, 시애틀에 비해 9배 정도의 카고가 LA 근교의 항구로 들어오고 있다. 한 통계에 따르면 미 전체로 들어오는 카고의 40%가 LA 근교 항구를 통해서 들어온다고 한다.
그 주변 지역인 공업용 건물의 수요는 지난 10년간 눈에 띄게 증가하였다. 또한 상공용 건물들의 가격도 급격히 상승했으며, 사우스베이의 경우 기록적으로 낮은 2.7%의 공실률을 나타내고 있다. 호텔 점유율은 2001년부터 거의 같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구직률은 2005년에 크게 상승이 됐으며, 운송과 창고, 정보 전산의 기업들은 대부분이 1,000명 이상의 종업원을 수용하고 있다. 건설, 직매, 투자, 보험, 부동산, 서비스 업종의 회사들의 대부분은 20~49명의 종업원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13)534-3243
www.charlesdunn.com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