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은 출퇴근에 하루 몇 시간을 허비하십니까?
현대 미국인들은 그 어느 때보다도 긴 시간을 들여 먼 거리의 직장에 출퇴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워싱턴 지역의 교통 혼잡도 전국 최상위 수준이어서 메릴랜드는 통근시간 1시간 이상 직장인 비율이 10%가 넘는 주의 하나로 포함됐다.
20일 발표된 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지난 2004년을 기준으로 통근시간이 1시간 이상인 사람의 비율이 7.6%로 지난 1990년의 6.0%보다 크게 증가했다.
또 출근이나 퇴근 중 어느 하나에 걸리는 평균 시간도 지난 2000년 현재 25.5분으로 10년 전보다 13% 늘어났다.
가장 최근에 집계된 연방 통계국 자료에는 하루에 90분 이상을 통근 시간으로 소요하는 사람들이 280만 명이라는 내용도 포함돼 있다.
교통 혼잡으로 인한 불편은 이런 현상의 필연적 결과.
텍사스 교통 연구소는 지난 한해 동안 통근자들이 교통 체증 속에 갇힌 시간이 평균 47시간으로 지난 1990년의 40시간보다 길어졌다고 밝혔다.
`미국의 통근’이라는 책을 저술한 앨런 피사스키는 출근에 1시간 이상 걸리는 노동자의 비율이 10%를 넘는 주가 지난 1990년에 뉴욕주 한 곳 뿐이었지만 지금은 메릴랜드와 뉴저지를 비롯, 일리노이, 캘리포니아에서도 같은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하루에 7시간동안 400마일에 달하는 거리를 승용차로 달리며 출퇴근해 최근 한 자동차 서비스 회사의 후원으로 실시된 최장거리 통근자 선발대회에서 1위에 오른 데이브 기븐스는 “일에 따른 보상과 내가 원하는 생활상이 균형을 이룬 결과”라고 말했다.
그는 1주일에 185달러나 되는 기름값 역시 삶의 질이 더 나아지는 것으로 보상받을 수 있다고 자신의 생활에 만족감을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