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워싱턴에 흑인업체 늘었다

2006-04-20 (목)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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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린스 조지스 카운티는 기업수 전국 4위

워싱턴 지역에 흑인 사업체가 크게 늘고 있다. 특히 프린스 조지스 카운티는 전국에서 4번째로 많은 흑인 기업이 활동하고 있는 지역으로 주목받고 있다.
1997년에서 2002년까지 사업체 분포를 조사한 연방 센서스국 통계에 따르면 2002년말 현재 프린스 조지스 카운티에 소재하는 흑인 소유 사업체는 모두 2만8,389개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국적으로 쿡(일리노이·5만4,758개), LA(5만2,674개), 킹스(뉴욕·3만7,499개)에 이어 4위에 해당하는 숫자로 5년 전에 비해서도 8,349개나 늘어난 것이다. 5위는 마이애미-데이드 지역으로 2만8,359개였다.
증가율에서는 프린스 윌리엄 카운티가 무려 103%나 늘어 전국 평균 45%를 2배 이상 웃돌았다.
프린스 윌리엄 카운티는 1997년만 해도 흑인소유 사업체 수가 989개에 불과했으나 2002년에는 2,010개로 2배 이상 늘었다.
그밖에도 하워드 카운티(87%), 라우든 카운티(56%), 훼어팩스 카운티(53%), 알링턴 카운티(52%), 몽고메리 카운티(50%) 등의 증가율이 두드러졌다.
반면 DC는 증가율이 12%에 그쳐 워싱턴 지역 전체의 증가추세와는 상반된 모습을 보였다. DC내 흑인소유 사업장은 모두 1만2,198개로 집계됐다.
지역별로 5년간 늘어난 흑인소유 기업 숫자는 프린스 조지스 카운티에 이어 몽고메리 카운티가 3,803개, 훼어팩스 카운티가 1,755개, 하워드 카운티 1,528개, DC 1,289개, 프린스 윌리엄 카운티 1,021개 순으로 많았다.
전국적으로는 이 기간 동안 흑인소유 사업체가 45% 증가, 모두 120만 개로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이들 사업체가 미국 전체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5%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흑인소유 기업은 대부분 종업원 100명 미만의 소유였으며 2002년 기준으로 전체 생산규모는 888억 달러였다. 이는 5년 전에 비해 25% 성장한 것이다.
워싱턴 지역의 흑인 소유 사업체가 타 지역에 비해 크게 늘어난 것은 다른 사업 분야와 마찬가지로 연방 정부 하청사업이 많은 것이 가장 큰 이유로 분석됐다.
특히 프린스 조지스 카운티는 흑인 전문인력이 가장 많이 거주하는 지역으로 연방 정부 관련 사업에 진출하는 고학력 흑인이 계속 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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