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가압류 매물 늘었다

2006-04-15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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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코드 90010 등 한인타운 일대 부동산 1천여건

한인타운 윌셔 블러버드를 관통하는 우편번호 90010 지역과 한인타운 일대에 현재 가압류 등으로 나와있는 주택 매물이 1,000채 가까운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온라인 압류 자료 서비스 제공업체 ‘리얼티트랙’에 따르면, 프리-포클로저(pre-foreclosure) 주택 715채를 비롯해 총 974채가 한인타운 일대에 매물로 나와있다.
프리-포클러저란 압류를 피하기 위해 집 소유주가 대출 잔액보다 낮은 가격에 집을 내놓는 것을 말한다. 이밖에 압류돼 경매에 붙여진 주택이 135채, 은행 소유로 넘어간 주택이 100채 등이다.
한인타운만 중심으로 살펴보면 프리-포클로저 매물은 90019 지역에는 현재 60채가 있고, 90004 지역에 36채, 90020 지역에 24채, 90006 지역에 23채, 90005 지역에 10채가 있다.
경매에 부쳐 주택은 90004 지역에 8채이고, 90006과 90019 지역에 각각 6채씩이다. 은행 소유로 넘어간 주택은 90019 지역이 11채로 가장 많이 몰려 있다.
리얼티트랙은 “집값 상승은 제자리 걸음을 걷는데 모기지 금리는 오르고 있어 대출을 갚을 수 있는 능력이 떨어져 압류가 늘고 있다”고 분석했다.

<김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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