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인터넷이 있어 집 사기가 쉽다

2006-04-13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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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이 있어 집 사기가 쉽다

바야흐로 봄철 주택 샤핑 시즌이 돌아왔다. 새로운 검색엔진을 이용하여 사전 조사를 하고샤핑에 나서면 샤핑이 한결 수월하고 효과적일 것이다.

zillow, homepages, 브로커 사이트, 블로그…

돌아온 홈 바잉 시즌… 바이어에 유리한 여건
인터넷 이용한 사전 조사로 샤핑을 효과적으로
융자 사전 승인 받아두고 입찰전쟁은 피해야

긴 겨울이 끝나고 다시 주택 샤핑 시즌이 돌아왔다. 날씨가 풀리면서 바이어들은 샤핑 나들이에 나서겠지만 올해는 샤핑 환경이 많이 달라졌다. 주택시장이 지난해보다는 많이 식어셀러보다 바이어 쪽에 힘이 실리고 있다. 그리고 Zillow.com등 획기적인 주택 샤핑 수단들이 개발돼 바이어들이 쉽게 이용 가능하게 된 점도 샤핑에 영향을 미칠 변화다. 봄철 샤핑에 앞서 다음과 같은 전통적인 지혜와 새로운 기법으로 무장하고 나선다면 샤핑이한결 수월하고 효과적일 것이다.


▶융자 사전 승인을 받자
“올 봄에는 사전 승인이 과거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거의 대다수바이어들이 사전 승인을 받아두고 있기 때문이다. 살 능력이 있으며 살 의사도 확실하게 있음을 보여줘야 한다”고 부동산회사사장 레녹스 스캇은 강조한다.
융자를 미리 승인 받아두면 주택 매입에 수반되는 무거운 스트레스가 반감된다. 사전승인에는 봉급과 크레딧기록, 은행 스테이트먼트등이 검토되며 대개 몇 일이면 끝난다.
▶얼마 짜리 집을 살 수 있는지
정해야 한다
지난 1년 사이 집 값이 극적으로 올라버렸기때문에 예전에 점찍어 놓았던 동네는 살 수 있는 능력 밖으로 나와버렸을지도 모른다. 피닉스에서는 거의 50%나 솟아버렸고 플로리다 많은 도시들도 40%나 올랐다. 또 이자율도 오르는 추세라 페이먼트는 더 늘어날 것이다.
모기지와 세금, 보험을 모두 합친 주택비용이 총소득의 28%를 넘지 않기를 렌더들은 바란다.
연소득 6만 달러인 가정이라면 자동차 페이먼트 월 300달러, 재산세 일년 3000달러를빼면 30년 고정 6.5% 모기지를 이용할 경우 30만 달러 짜리 집을 살 수 있을 것이다.
“모기지 이자율이 1% 오를 때마다 바이어 25만 내지 30만명은 떨어져 나간다”고 콜드웰뱅커 CEO 짐 질레스피는 주장한다.
▶입찰 전쟁에 연연하지 말라
어떤 집에 혹해서 가격전쟁에 발목이 잡히는 일은 피해야한다. 올해는 주택 매물도 풍부한 편이고 재고도 6개월전 보다 늘고 있어 집을 사기에는 여건이 좋다.
▶계약을 하기 전에 집을
철저히 점검하라
돈을 주고 홈 인스펙터를 고용할 충분한 가치가 있다. 문제를 찾아내 셀러의 비용으로 수리할 수 있고 셀러가 부담하지 않더라도 최소한고치거나 리모델링을 할 경우에 어느 정도의 비용이 소요될지 감을 잡을 수 있게 된다. 이점 과거보다 중요한 점이다. 건축자재값이 두자리 숫자로 쑥쑥 뛰고 있기 때문이다.
▶에이전트를 유의해서 정해야 한다
유능한 프로와 일을 하면 주택 샤핑이 즐거운 일이되고 반대이면 악몽이 될 수 있다. 지난 수년간 주택시장이 호황을 이뤘던 덕분에 유능하지못한 에이전트들도 많이 시장에 들어와 있다. 잘 찾아야 할 것이다.

인터넷은 주택 헌팅을 크게 변화시키고 있다. 바이어가 인터넷에서 샤핑을 시작한다면 실제구매에 이르기까지 걸리는 시간이 현저하게 짧아진다. 에이전트와 접촉한지 2주안에 거래가 끝난다. 평균적으로 6.2채의 집을 둘러보고 거래가 성사된다. 반면 온라인 샤핑을 하지 않은경우에는 거래완료시까지 평균 7주가 걸리며 14채의 집을 둘러보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12개월 사이에도 인터넷 도구는 또 비약적으로 발전했다.

▶Zillow.com
주택 샤핑과 서치에 새로운 지평선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는 사이트. 주소나 지역이름을 입력하면 주택가치와 내역등 집에 관한 유용한 정보들이 쏟아져 나온다. 방 개수나 면적 등은 기본이고 집의 가치가 월별로 어떻게 변하고 있는지 마저 알려줘 입을 다물지 못하게 한다.
상공에서 찍은 위성사진과 함께 과거 에이전트들이 독점하던 귀한 주택정보들이 접속만 하면 무한정으로 흘러나온다.
▶Homepages.com
질로우처럼 혁신적인 새 사이트. 위성사진이 고화질이어서 집의 모양과 어떤 시설이 돼 있는지도 살펴볼 수가 있다. 동네 공원의 농구 코트에 그려진 라인과 산책나온 사람들과 개마저도 사진에 찍혀나온다. 학교 건물과 시험점수등의 정보도 실려있다. 최근 팔린 주택의 가격정보는 기본에 속한다.
▶브로커들의 웹사이트
브로커들이 운영하는 웹사이트도 지난해 봄 이후 사용하기 멋진구들을 많이 갖추고 있다. 사진은 물론이고 가상 투어도 가능하며 주택 관련 정보들도 많이 담고 있다. 잘 된 사이트들 중에는 위성 지도와 인근의 주택 재고 통계, 인구통계 날씨등샤핑에 긴요한 많은 정보들을 담고 있다.
콜드웰 뱅커의 웹사이트에는 리스팅 된 주택중 팔린 비율, 원매가 대비 실제 팔린 가격 비율, 시장에 나온 기간, 평균 가격등의 보석같은 정보들이 스트리밍 비디오로 흘러나온다
▶여러 블로그들
집을 사려는 지역에 관한 수많은 블로그들도 좋은 정보원으로 활용할 수있다. 그 동네의 멕시칸 레스토랑은 좋은지, 메인 스트릿에 있는 콘도는 잘 팔리고 있는지, 가장 좋은 학교는 어디에 있는지 갖가지 궁금사항을 여러 가지 블로그를 통해서도 알 수 있다. 물론 블로그에 실린 정보들의 진위여부나 정확도는 알 수 없지만 다른 곳에서는 구하기어려운 정보들을 접하기에는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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