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메트로 BWI 연장논의 본격화

2006-04-11 (화) 12:00:00
크게 작게

▶ 메릴랜드 정계-교통당국, 필요성 인식 높아져

메트로 지하철 그린라인을 BWI 공항까지 연장하자는 목소리가 점차 높아지고 있다. 지역 정치인들은 물론 교통 당국도 필요성에 공감하고 있어 향후 추진 방향이 주목된다.
메릴랜드 주의회는 지난달 말 메트로 그린라인을 BWI 공항까지 20마일 연장하는 방안에 대한 연구조사비로 100만 달러의 예산을 승인했다.
지지자들은 버지니아가 메트로 오렌지라인을 덜레스 공항까지 연장하는 사업을 적극 추진하는 것과 관련, 메릴랜드도 더 늦기 전에 본격 검토에 착수해야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메트로 연장을 강력히 주장하고 있는 존 지아네티 주 상원의원(민주. 프린스 조지스 카운티)은 “이 사업을 신속히 추진하지 않을 경우 이 지역은 경쟁력을 잃게 될 것”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메트로 그린라인의 종점인 그린벨트와 BWI 공항 사이 지역은 국방부의 군기지 재배치 계획에 따라 포트 미드 지역을 중심으로 5만 정도의 주민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 점도 메트로 연장의 무시할 수 없는 한 요인으로 꼽힌다.
로버트 플래너건 메릴랜드 교통부 장관은 “막연히 인구증가를 원치 않는다고 하고 있다가 실제 인구가 는 뒤 허겁지겁 대책마련에 나서는 것이 그 동안의 행정이었다”며 “미리 상황을 예상하고 대비하는 것이 옳으며 메트로 연장도 그 하나로 검토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플래너건 장관은 그린라인 연장이 “워싱턴과 볼티모어를 대중교통수단으로 연결하는 최초의 시도가 될 것이며 결국 단일 메트로 지역으로 가는 첫 걸음”으로 평가했다.
총 사업 경비는 25억 달러 정도로 추산되고 있으며 연장사업이 결정될 경우 10년 이내에 완성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주 예산당국은 분석하고 있다.
그린라인 연장이 결정될 경우 앤 아룬델 카운티에 처음으로 메트로 역이 건설되고, 하워드 카운티에도 철도가 깔리는 새로운 메트로 시대가 열리게 된다.
<권기팔 기자>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