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훼어팩스 10년 집중투자 불구 공립학교 교실 태부족

2006-04-09 (일)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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훼어팩스 카운티의 집중적인 시설투자 노력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각급 공립학교의 교실이 태부족인 것으로 나타났다.
훼어팩스 카운티는 지난 10년간 학교 신설, 시설 개선 등에 막대한 예산을 쏟아 부어 집중 노력을 벌였다.
그러나 이 같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가건물, 즉 트레일러 교실에서 수업하는 학생 수는 20%밖에 줄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상황은 시설 확충 노력이 학생 수 증가를 따라잡지 못한 결과로 분석된다. 또 학교 및 교실 신축 자체가 과거보다 훨씬 힘들어진 것도 한 요인으로 지적됐다.
여기다 전일제 킨더가튼 확충계획에 따라 교육 예산의 상당부분이 이 쪽으로 투입될 경우 트레일러 교실에서 수업을 받아야 하는 학생 수는 그만큼 더 늘어날 전망이다. 현재 훼어팩스 카운티 교육청은 7개 초등학교에 전일제 킨더가튼을 추가로 설치, 운영할 계획이다.
카운티 교육청 시설 및 통학 담당 부교육감은 “교실이 부족하다고 킨더가튼 아동을 트레일러 교실에 보낼 수는 없다. 이들에게 정규 교실을 내주고 상급생을 가건물에서 수업을 받도록 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우려를 표명했다.
이번 주 계속된 공청회에서 잭 데일 교육감은 “현재 카운티 내 공립학교 교실 사정은 전일제 킨더가튼 확대를 추진할 만큼의 여유는 있다”고 수퍼바이저들에게 설명한 바 있다.
그러나 현재 전일제 킨더가든 확대 예산으로 잡혀 있는 160만 가운데는 ‘가건물’ 예산도 포함돼 있다. 교육감의 말과는 달리 상급생들을 트레일러로 내모는 계획이 사실상 세워지고 있는 셈이다.
이와 관련, 데일 교육감은 “어떤 학교는 교실이 여유가 있고 어떤 학교는 부족할 수 있는데 부족할 경우 상급생용 트레일러의 추가 설치가 불가피하다”고 시인했다.
카운티 교육위원회는 현재 21억 달러에 달하는 교육예산을 놓고 수퍼바이저회와 협의를 계속하고 있다. 교육위원회는 작년에 비해 1억2,600만 달러의 예산 증액을 원하고 있으며 수퍼바이저회는 8,600만 달러를 제시하고 있다.
<권기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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