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근로층 내집 마련 꿈★은 멀어진다

2006-03-23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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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 소유율 59.6%…15년 전보다 낮아져

근로자들의 내집 마련이 과거에 비해 더 어려워진 것으로 조사됐다.
경제전문 온라인 매체인 CNN 머니는 주택정책센터(CHP)의 연구 결과를 인용, 2003년 현재 근로자 가정의 내집 마련 비율은 59.6%로 지난 1978년 조사 때의 62.5%에 비해 더 낮아졌다고 22일 보도했다.
조사에서의 ‘근로자 가정’은 최저임금으로 주당 40시간씩 일할 경우의 수입에 해당되는 연수입 1만700달러 이상의 근로자 가정이며 일정 소득 이상의 고소득 근로자 가정은 대상에서 제외했다.
주택정책센터는 근로자 가정의 내집 마련 비율이 감소한 것은 임금 증가폭보다 주택 가격이 더 오르고 건강관련 지출이 늘어나는 등의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주택정책센터 바바라 리프먼 연구원은 “주택 가격은 급격히 오른 반면 근로자들 특히 저소득 근로자들의 임금은 상대적으로 완만하게 오른 점을 감안하면 2003년 이후에도 이런 추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2003년 현재 미국인 전 가정의 내집 마련 비율은 68.3%로 1978년 조사 때의 65.2%에 비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정책센터는 연방 센서스국 자료를 토대로 이번 조사를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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