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DC 세금 인상·신설 없다

2006-03-22 (수)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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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육부문 10억불 집중투자...경찰예산도 증액

앤소니 윌리엄스 DC 시장이 임기중 마지막이 될 2007년 예산안을 21일 시의회에 제출했다.
75억 달러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은 교육 부문 투자를 대폭 늘리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으며 일절 세금 인상이나 새로운 세금 신설 없이 시 재정을 운용토록 하고 있다.
윌리엄스 시장은 킨더가튼에서 12학년까지 공립학교 예산으로 10억 달러를 의회에 요청했다.
특히 차터스쿨 예산이 전년도에 비해 4,150만 달러나 증액됐다.
또 도서관 확충 예산으로 1,000만 달러를 책정, DC 도서관의 면모 일신을 꾀했다.
경찰 예산이 6,600만 달러 늘었으며 소셜 서비스 예산도 증액, 휴먼서비스국에 2,900만 달러, 보건국에 3,660만 달러를 추가 배정했다. DC는 미국 전체에서 인구당 부채비율이 가장 높은 도시로 금융비용으로 3,800만 달러가 추가 소요된다.
이번 예산은 새로운 세금을 신설하거나 세율 인상 등을 전면 배제했다. 뿐만 아니라 여러 부분에서 주민 세부담 경감 조치를 취했다.
지난 1999년 통과된 세제개혁 법안에 따라 이번 회계연도에도 총 5,100만 달러의 세금 감면조치가 이뤄졌다.
이번 예산안은 올 회계연도 말까지 9억 달러의 재정 흑자가 나는 것을 전제로 편성됐으며 이 같은 재정 잉여금 규모는 연방 의회가 시 정부에 요구한 수준의 2배 이상이다.
윌리엄스 시장의 예산안을 넘겨받은 시의회는 일단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린다 크랍 시의회 의장은 이번 예산이 지난 수년간 지속된 DC의 경제 호황을 반영하고 있다고 반겼으며 다른 시의원들도 교육분야 집중 투자 노력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시의회는 이 예산안의 세부 내용을 검토, 6월까지 연방 의회에 최종안을 제출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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