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스Co. 연쇄방화사건 용의자 2명 ‘평결 불발’
2006-03-17 (금) 12:00:00
찰스 카운티 신규 주택단지 연쇄방화 용의자 2명에 대한 재판이 배심원 평결을 내리지 못한 ‘심리 무효’(mistrial)가 됐다.
연방 법원은 16일 방화 등 혐의로 기소된 마이클 에버하트(21), 로이 맥캔(23) 2명에 대한 재판에서 배심원들이 이들 둘 모두에 대해 평결을 내리지 못했다며 이 같이 선언했다. 배심원들은 28시간에 걸친 심의에도 평결에 이르지 못하고 이를 판사에게 통보했다. 두 피의자는 모두 36건에 달하는 혐의가 적용됐으며 배심원들의 의견일치를 보지 못했다.
로저 타이터스 판사는 다음주 피의자 변호인들을 만나 다시 재판 일정을 논의할 예정이다.
맥캔과 에버하트 두 피의자는 2004년 12월 인디언 헤드의 헌터스 브룩 새 주택단지의 완공을 앞 둔 집 수십채에 불을 지른 혐의로 체포된 용의자 5명 중의 2명으로, 다른 용의자 3명 중 2명은 유죄를 인정했고 주범으로 지목되는 패트릭 월시는 유죄판결을 받은 바 있다.
검찰은 맥캔과 에버하트 2명이 차를 몰고 당시 공사 중이던 이 단지를 돌아다니며 문을 차고 인화물질을 뿌린 뒤 불을 붙였다며 이들을 기소했었다. 당시 화재로 320만 달러 이상의 재산피해가 났었다. 배심원들은 심의 중 이미 2차례 평결에 이르지 못했다는 통지를 판사에게 보냈으나 타이터스 판사는 심의를 계속하도록 지도했으며 이날 3번째 통보를 받은 후 결국 ‘무효 심리’ 결정이 내려졌다. 배심원들은 지난 10일 평결심의를 시작했었다.
배심원단은 남자 7명, 여자 5명으로 구성됐으며 방화 혐의에 대해 의견이 정확히 반반으로 갈린 것으로 알려졌다. 모의 혐의에 대해서는 처음에는 7-5에서 마지막으로 10-2까지 의견 접근을 했으나 합의는 이루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