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킹 조지 . 캐롤라인 카운티도 인구증가 전국 상위
지속적인 호조를 보이고 있는 워싱턴 경제의 여파가 도심에서 멀리 떨어진 카운티에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 인구센서스국이 16일 발표한 2004년 자료에 따르면 후레드릭스버그 남쪽에 위치한 킹 조지 카운티, 캐롤라인 카운티 등 준교외 지역들이 전국 최고의 인구 성장률을 기록하면서 직장인들이 선호하는 새로운 커뮤니티로 떠오르고 있다.
훼어팩스 카운티 북서쪽에 위치한 라우든 카운티는 지난 2000년부터 매년 인구센서스국이 집계한 전국 최고 성장 지역 리스트에 기록됐으나 두 카운티가 여기에 포함된 것은 작년이 처음이다.
라우든 카운티는 6.8% 성장으로 전국에서 여덟 번째로 높은 성장률을 보였고 킹 조지 카운티는 6.7%, 캐롤라인 카운티는 6.5%로 각각 뒤를 이었다.
전국 최고는 플로리다주의 플래글러 카운티(10.7%), 2위는 네바다주의 라이온 카운티(9.6%), 3위는 일리노이주의 켄덜 카운티(9.4%)였다.
또 이 통계에 따르면 체사픽 베이에서 블루 릿지에 이르는 준교외 지역은 지난 5년간 8% 대의 성장으로 1990년대와 비슷한 기록을 보이면서 작년 한해 워싱턴 인구 성장을 주도한 반면 도심 인근의 카운티들은 성장률이 이에 못 미치고 있다. 이와 함께 준교외 카운티들로 직장인들이 몰리면서 도시 근교의 카운티에는 새로운 이민자들이 몰려드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특히 훠키어, 라우든, 프린스 윌리엄, 세인트 메리스 등의 카운티들은 지난 5년간 늘어난 인구가 이전 10년에 증가한 수치보다 많아 주목을 끌었다.
킹 조지와 캐롤라인 카운티는 과거 리치몬드 소재 연방정부 공무원들의 유입으로 인구가 늘어나는 추세를 보였으나 현재는 프린스 윌리엄, 스팟실베니아, 스태포드, 찰스 카운티 등 워싱턴과 가까운 지역에서 이주하고 있어 이채를 띠고 있다.
이들이 원하는 것은 값싼 주택과 넓은 땅, 혼잡하지 않은 교통 등 인구가 많은 곳에서 살 때 누리지 못했던 것들. 이들 가운데는 의도적으로 개발이 활발한 지역을 피하는 사람도 있으며 은퇴자들이나 은퇴를 10 여년 앞두고 미리 편히 여생을 보낼만한 장소를 찾는 사람들이 이러한 지역을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병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