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차’ 업소 난립 과당경쟁 우려
2006-03-17 (금) 12:00:00
최근 한국식 포장마차 주점(일명 ‘포차’)이 큰 인기를 끌자 플러싱, 베이사이드를 중심으로 포차가 우후죽순 생기고 있어 과당경쟁이 우려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최근 수개월 동안 한인 밀집지역을 중심으로 새로운 포차가 속속 오픈하고 있으며 기존의 업소들도 포차식 주점으로 변신을 시도하고 있다.지난 1월 베이사이드 벨 블러바드 선상에 포차식 주점 ‘장보고’가 오픈했는가 하면 최근에는 플러싱 162가에 ‘주랑’이 오픈하고 본격적인 영업에 들어갔다.또한, 플러싱 소재 음식점 ‘날마다 좋은날’은 최근 업소형태를 순 한국식 포장마차로 바꾸고 24시간 연장영업을 하고 있으며 ‘극장도시’도 포차식 메뉴를 도입하는 등 순 한국식 포장마
차 주점으로 탈바꿈했다.
플러싱과 베이사이드 등 한인 밀집지역에서 영업하고 있는 포차는 약 10-15개 업소로 플러싱과 맨하탄에 추가 포차식 주점이 곧 오픈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그 수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이에 따라 기존 포차 업주들마다 가뜩이나 불경기인 상황에서 포차 난립에 따른 과당경쟁으로 업소의 수익성이 떨어지지 않을까 걱정하고 있다.
플러싱에서 ‘A’ 포차를 운영하고 있는 업주는 “지난해부터 한국식 포차가 한인들 사이에 큰 인기를 끌자 최근 수개월 동안 한인 밀집 지역인 플러싱과 베이사이드를 중심으로 포차들이 속속 생겨나고 있다”며 “업소난립에 따른 과당경쟁으로 인해 포차 전체가 공멸할 지도 모른다
는 위기감이 팽배해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포차 업주는 “시장 규모에 비해 너무 많은 포차들이 생기고 있어 업소마다 사은품 증정, 공짜 술과 무료 안주 제공, 무료 픽업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각종 이벤트가 난무하고 있으며 24시간 연장영업에 들어가는 업소도 늘어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권택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