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한인주부, 부엌 리모델링 열풍

2006-03-15 (수)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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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인 주부들 사이에 부엌 리모델링 바람이 불고 있다.
베이사이드에 거주하는 주부 박모씨(38)는 최근 부엌내의 싱크대를 고급스런 목재 재질로 새롭게 교체했다.
박씨는 “남편을 1년간 졸라 부엌의 싱크대를 고급 목재 싱크대로 바꿨다”며 “싱크대를 바꾸고 나서는 부엌에서 일하는 게 무척 즐거워졌다”고 말했다.

롱아일랜드에 살고 있는 김모씨(45)도 1개월 전 리모델링을 통해 부엌을 확장했다.“그동안 부엌이 좁아 요리를 하면서 짜증이 많이 났는데 더 큰 부엌을 갖게 된 후부터 온 가족이 부엌을 이용하는 횟수가 많아졌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한인 건설업계에 따르면 최근 이처럼 부엌 리모델링 공사를 의뢰하는 한인 가정이 크게 늘고 있다.
부엌가구 전문점에서도 목제 캐비넷과 싱크대, 화강암 카운터탑 등 고급스런 부엌가구들이 인기리에 팔리고 있다. 플러싱 ‘A’ 부엌가구 전문점 관계자는 “최근 고가의 고급 부엌가구 매출이 20% 이상 증가했다”며 “한인 주부들이 부엌 리모델링에 관심이 높아진 것 같다”고 말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부엌 리모델링은 싱크대, 캐비넷, 카운터 탑, 팬트리(식료품 저장실) 등 부엌 내 가구들을 고급스런 재질로 교체하거나 크기를 확장하는 방법이 있는데 한인 주부들의 주로
부엌가구 교체를 선호하고 있다.
이 관계자는 “부엌 리모델링이 비용은 많이 들지만 일단 리모델링을 하고난 후 한인 주부들의 만족도는 매우 높은 편”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전국건축설계사협회(AIA)의 최근 조사결과, 건축설계 회사 중 56%가 자신들의 고객들이 가장 원하는 리모델링 부분은 부엌이었다고 대답했으며 부엌가구 중에서는 카운터 탑의 수요가 48% 증가해 1위를 차지했다. <권택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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