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광우병 파동’ 또 오나...

2006-03-15 (수)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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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앨라배마서 감염 소 발견…한인 관련업소들 긴장

미국에서 또 다시 광우병에 감염된 소가 발견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한인 정육업소들과 식당들이 ‘긴장’하고 있다.

앨라배마의 광우병 의심소가 미국내 3번째 광우병 발병 사례로 최종 확인했다는 연방농무부의 결과가 13일 발표되자 관련 한인업소들이 2003년과 지난해 발생했던 ‘광우병 파동’을 떠올리며 영업에 타격을 주지 않을까 노심초사하고 있는 것.
당국은 이번 광우병 감염소가 쇠고기 유통단계에 전혀 유입되지 않았다고 덧붙였지만 이 소가 1년전 앨라배마 농장으로 오기 전 어디서 태어났고 어디서 자라났는지에 대한 정밀 추적이 끝나지 않은 상황이어서 업계에서는 조사결과에 따라 악영향을 미칠 가능성도 배제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한인 정육점들과 요식업소들은 혹 재발하지 모를 광우병 파동에 대한 대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이미 2차례에 걸친 광우병 파동을 겪으면서 꾸준히 고급정육 확보에 중점을 둬왔던 한인 정육
점과 식당들 경우 최근들어 자연산 쇠고기 취급을 확대하는 한편 ‘쇠고기 수요 감소 현상’에 대비한 돼지고기와 양고기 등 대체품 판매 준비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한국정육점의 한 관계자는 “이번 광우병 감염소 발견이 업계에 그다지 큰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은 하고 있지만 소비자들을 더욱 안심시킨다는 차원에서 업소들마다 자연산 제품들을 속속 취급하고 있다”고 전했다.
퀸즈 소재 갈비전문점의 관계자도 “가뜩이나 불경기에 광우병 파동까지 발생하면 장사에 지장을 줄 것은 불을 보듯 뻔한 일”이라면서 “만약을 대비해 돼지고기와 양고기 확보에도 신경을 쓰고 있다”고 말했다.<김노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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