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VA 교통난 해소책 계속 ‘삐걱’

2006-03-12 (일)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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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난 해소방안이 버지니아 주의회 정기회기의 최대 쟁점으로 막판 논란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하원 안에서 지정된 사업들의 효용성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다.
하원은 현재 22개 사업에 총 6억 달러를 투입하는 교통 개선안을 놓고 논의를 하고 있다. 그러나 교통 전문가들은 주 의회가 각 지역의 세부 사업까지 지정하는 것은 실효성에서 의문이 있다는 지적을 내놓고 있다.
즉 일부 지정 사업은 예산 책정이 터무니없이 잘못됐고, 일부는 불필요한 것도 있다는 것. 교통문제와 관련한 사업은 전체 예산규모 및 재원조달 방안만 주 의회가 승인하고 각 지방정부가 세밀한 사업계획을 세워 추진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하원 안에는 루트 7(레스턴 파크웨이-타이코 로드 구간) 개선 사업에 2,500만 달러가 책정돼 있으나 이 정도 예산으로는 일부 토지 수용과 설계작업밖에 못한다는 것.
또 I-95의 스프링필드 남쪽 구간 확장에 750만 달러가 책정돼 있지만 이는 자체예산으로 진행하는 사업과 중복되는 것이다.
개리슨빌 로드에 180만 달러를 들여 환승 주차장을 만든다는 계획도 있으나 이 일대는 이런 시설을 할 부지가 없는 것으로 확인되기도 했다.
즉 주 의회가 각 지역의 실제 상황이나 필요와는 동떨어진 탁상공론을 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주정부, 상, 하 양원의 의견이 서로 달라 난항을 겪고 있는 버지니아의 교통문제 해소책이 사소한 부분에서마저 삐걱거리며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는 형국이다.
<권기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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