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한인업소 ‘노던 상권’ 다시 몰린다.

2006-02-24 (금)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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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주춤하던 한인상인들의 ‘노던 블러바드 러시’가 다시 시작되고 있다.22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수년 전부터 플러싱 다운타운의 대체상권으로 급부상하다 임대료 급등이란 암초를 만나 잠시 브레이크가 걸렸던 노던상권 일대가 최근 또다시 한인상인들의 유입현상이 두드러지면서 활기를 되찾고 있다.
이전에 볼 수 없었던 은행들은 물론 메디컬 오피스, 변호사, 공인회계사, 사회봉사기관 등 생활 밀착형 시설들까지 치열한 입점경쟁을 벌이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 1~2년간 큰 변화가 없었던 이 지역 점포 임대료 및 권리금도 서서히 인상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왜 몰리나=수년간 플러싱 다운타운에서 진행되고 있는 각종 재개발 공사와 교통체증으로 상권이 혼잡해지면서 이 지역에서 비즈니스를 운영하는 한인상인들이 최근 본격적으로 노던 선상으로 이동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시 당국이 플러싱 공영주차장 재개발을 예정대로 강행하게 될 경우 영업에 막대한 지장을 받을 것이란 우려로 이에 대비, 사전에 업소를 더 나은 장소로 이주하려는 한인업주들이 줄을 잇고 있다는 게 부동산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여기다 노던 지역이 지난 4~5년간 한인상권으로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있다는 평가에다 새로운 한인상가들이 베이사이드와 리틀넥까지 속속 세워지면서 갈수록 확대되고 있는 추세를 보이자 이에 대한 상인들의 기대가 높아지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시동걸린 한인상가 개발=상인들의 점포수요가 늘자 한인상가 개발 바람도 거세게 불고 있다. 노던 지역에서 현재 진행 중이거나 향후 1년 안에 세워질 한인 상가만 해도 5개 이상이 되며 앞으로 2~3년 내에는 10개에 육박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상가 규모도 대부분 4만~5만 스퀘어피트 이상 대형으로 지어지고 있어 상권의 견고성도 높이고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평가다.이영복 전 재미부동산협회장은 “최근 일고 있는 노던 일대의 한인상가 개발 열기는 상인들의 점포 수요가 그만큼 높다는 반증”이라면서 “현재 한인 상인들의 노던 러시와 디벨로퍼들의 상가 개발 추세로 판단할 때 노던 선상 일대는 향후 5년 안으로 완전한 한인상권으로 정착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김노열 기자>ny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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