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DC, 버지니아, 메릴랜드 주 의회가 안정적인 대중교통 수단 메트로의 재정 확보 필요성에 동의하고 각각 법안을 추진하고 있어 주목되고 있다.
특히 탐 데이비스 연방하원의원(공화·버지니아)은 만일 각 지역 정부가 확실한 메트로 재정 확보 방안을 마련하면 15억달러의 연방 지원금을 받도록 하는 법안을 지난해 의회에 제출한 바 있어 성사 여부에 더욱 관심이 몰리고 있다.
이 문제에 제일 처음 손을 댄 정부는 워싱턴 DC로, 시의회는 지난해 12월 만장일치로 판매세의 일부를 메트로 기금으로 돌리는 안을 통과시켰다. 이 법안에 따르면 DC는 2009년까지 총 5,000만달러의 메트로 예산을 적립하게 된다.
버지니아주 상원 역시 지난 17일 북버지니아 지역 비즈니스를 대상으로 판매세를 인상해 메트로 재정을 지원하는 법안을 통과시킨 바 있으며 하원 결의를 남겨 두고 있으나 공화 의원들을 반대가 거세 최종 확정 여부는 불투명한 상태다.
메릴랜드주는 1억7,500만달러의 메트로 재정 확보를 이미 법률안으로 의무화했으며 이 기금도 버지니아, 워싱턴 DC와 마찬가지로 판매세에서 충당된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선거철이 되면 예산 증액을 요구하는 분야들이 많아져 메트로에만 사용할 수 있는 기금을 확보하기가 쉽지 않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편 지역 정치인들은 이러한 난제들에도 불구하고 메트로 고정 재정 확보에 대한 합의가 이뤄져가고 있으며 연방 지원금을 타내기 위한 매칭 펀드 조성에 공동 노력하려는 분위기가 생성되고 있어 고무적이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현재 버지니아주 상원에는 메리 마가렛 휘플 의원(민주) 의원 등 다수의 의원들이 제출한 법안들이 계류중이며 팀 케인 주지사도 메트로 재정 확보안을 자체적으로 마련해 상정했다.
이와 관련 데이비드 스나이더 훨스쳐치 시의원은 “메트로 재정 문제는 북버지니아 지역 만의 사안이 될 수 없다”고 강조하면서 “기금 확보는 곧 북버지니아 지역의 일자리 창출을 의미하고 이것은 주 정부의 세수 증대로 연결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