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따뜻한 날씨에 서민들 “휴-”

2006-02-07 (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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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월 난방비 다소 낮아질 듯

따뜻한 날씨 덕에 난방비 부담이 다소 줄어들 전망이다.
메릴랜드 63만4,000세대에 천연개스를 공급하는 볼티모어 개스·전기회사(BGE)는 1월 날씨가 매우 따뜻해 난방비가 당초 예상보다 세대당 100달러 정도 내려갈 것으로 전망했다.
워싱턴 개스는 아직 이 달치 가격 조정작업을 하지 않았지만 일부 하락이 예상된다.
워싱턴 개스는 지난해 가을부터 봄까지 6개월간 세대 당 난방비가 전년도에 비해 190달러에서 300달러 이상 더 지출하게 될 것이라는 예상치를 내놨었다.
워싱턴 개스는 DC와 북버지니아 등 워싱턴 지역 100만 세대에 난방용 천연개스를 공급하고 있다.
BGE는 올 겨울 난방비가 작년보다 50%까지 늘어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측했었다.
실제 지금까지 워싱턴 지역의 난방비용은 연료사용량이 6% 정도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지불금액은 3분의 1 이상 올랐었다.
알렉산드리아의 한 아파트 주민은 2004년 겨울의 경우 월 70달러 정도 부담하던 것이 지난 12월 226달러가 청구되는 등 엄청난 부담을 겪었다.
마운트 플레즌트에 4층짜리 꽤 큰 집을 갖고 있는 사람은 12월 600달러가 부과됐다. 전년도에는 380달러였다.
그러나 기온이 온화해 난방용 연료 소비량이 줄어들면서 회사별로 공급 물량이 남아 현재 청구중인 1월 난방비는 당초 예상보다 다소 내려가는 추세다.
지난 1월은 1872년이래 거의 140년 동안 역대 7번째로 따뜻한 1월로 기록됐다. 평균기온 43도로 12월의 36.4도에 비해 크게 높았다.
천연개스 도매가격은 지난 가을 데카섬(100만 Btu) 당 14~15달러 선에서 8~9달러 선으로 떨어졌다.
워싱턴 개스는 매달 이 가격을 기준으로 소비자가격을 조정한다. 따라서 이 달치 개스요금 청구서는 지난달보다는 제법 내려갈 전망이다.
에너지 관련 규정은 개스 회사가 천연개스 원가에서 이익을 남기지는 못하도록 하고 있다.
BGE가 가격 조정을 해 발부한 1월 청구서는 12월보다는 내려갔으나 그래도 작년 같은 달보다는 25~33%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올 겨울 동안 일반적 가정의 경우 820~860달러 정도의 난방비가 나와 작년의 평균 646달러 보다 200달러 안팎으로 부담이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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