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뉴요커 담배세 인상 ‘찬성’ 퀴니피액대 설문조사 ‘71% 긍정’

2006-02-07 (화) 12:00:00
크게 작게
뉴욕시민의 70% 이상이 마이클 블룸버그 뉴욕시장의 담배세 인상을 찬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절반이상이 뉴욕시내에 대형 소매 체인점 월마트의 진출을 지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퀴니피액 대학이 지난주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뉴욕시민 71%가 담배세가 현재의 1달
러50센트에서 2달러로 인상하는 것을 찬성한다고 대답했다. 또 51%가 월마트의 뉴욕시 진출을
환영한다고 응답했다.
그러나 응답자들은 담배세가 인상될 경우 금연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혀, 담배판매가 급감될 것
으로 예상되고 있다.
시재무국의 오웬 스톤 대변인은 “담배세가 또 인상될 경우 예전처럼 법을 피해 타주 담배를
구입하는 일은 발생하지 않을 것 같다”며 “소비자들은 오른 세금을 내거나 아니면 아예 담배
를 피우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뉴욕 컨비니언 스토어협회의 제임스 칼빈 회장은 “담배세 인상안은 구멍 난 바구
니”라며 “소비가 줄기 때문에 정부가 원하는 만큼의 세입이 늘어나지 않고 다만 소매업자들
의 매상만 줄어들게 될 것”이라며 반대했다.
한편 이 설문조사 결과 뉴욕시 5개보로 주민 중 브롱스에서 월마트 진출을 가장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브롱스 주민의 64%가 월마트진출을 환영했으며 이어 스태튼 아일랜드가
58%, 퀸즈와 브루클린은 각각 52%, 맨하탄은 39%가 찬성한 것으로 집계됐다.
월마트의 뉴욕시 진출 반대자는 37%이며 11%는 잘 모르겠다고 응답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1,072명의 뉴욕시 유권자들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이민수 기자>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