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장식용 선반으로 벽 꾸미기

2006-01-28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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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기도 좋고 수납기능까지

어정쩡하게 남은 자투리 벽면이나 그냥 비워두기에 허전한 공간이 있다면 한번쯤 고려해 볼만한 아이템인 선반. 누구나 쉽게 설치할 수 있는 선반은 인테리어에 조금이라도 관심 있는 사람들에게는 이미 인기 있는 집 꾸밈 소품 중 하나로, 수납 기능은 물론 장식효과까지 누릴 수 있어 활용해볼 만하다. 여러 가지 모양의 선반은 설치하는 곳의 용도와 쓰임새에 따라 선택하면 되는데 가장 일반적인 것은 일자형 선반. 요즘은 받침대 없이 벽과 연결된 듯한 느낌을 주는 심플한 디자인의 선반이 인기다. 선반의 두께는 얇은 것에서부터 두꺼운 것까지 다양한데 이때 두꺼운 선반을 부착할수록 무게가 무거운 살림살이도 올려놓을 수 있어 실용적인 기능까지 누릴 수 있다. 하지만 요즘은 디자인 요소가 가미 된 장식 기능 위주의 작은 선반들도 인기다. 나무토막처럼 생긴 블록이나, 안이 뚫린 큐브 같은 색다른 모양의 선반들이 유행인데 이 선반들은 허전해 보이는 벽면에 잘만 활용하면 집안 한쪽이 갤러리처럼 세련되게 변신한다. 이처럼 장식 위주의 작은 선반들을 설치할 때는 올려둘 소품과 어울리는 디자인으로 구입하는 것이 좋으며 너무 무겁거나 부피가 큰 소품은 올리지 않는 것이 좋다. 우리 집 한쪽 벽면을 색다르게 연출해줄 독특한 디자인의 장식 선반들을 알아봤다.


(a)다양한 스타일 연출 가능한 ㄱ자 선반
오픈형 ㄱ자 선반은 다양한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어 장식효과도 뛰어나지만 실용적인 면에서도 뒤쳐지지 않는다. ㄱ자 선반은 두 개의 선반을 조금 떨어뜨리거나 아예 붙이는 등 원하는대로 연출이 가능해 가장 손쉽게 선택할 수 있는 장식선반이다.


(b)자유로운 모양이 눈길끄는 미니 선반
나무를 잘라 내 그냥 벽위에 붙인 것 같은 이 미니선반은 그러나 자세히 들여다보면 각기 다른 모양과 사이즈임을 알 수 있다. 독특한 나무 모양이 그대로 살아 있어 한쪽 벽면에 자유롭게 설치하면 집안 전체에 내추럴한 자연미를 줄 수 있다.

(c)갤러리의 모던함이 담긴 사각 선반
모던한 벽 꾸밈을 원한다면 한번 시도해 볼만한 이 선반은 집안 한쪽 분위기를 갤러리처럼 세련되게 바꿔준다. 위에 올려두는 장식 소품은 너무 크지 않으면서 내추럴한 자연 느낌 나는 것으로 매치 해야 이 선반의 멋스러움이 더욱 살아난다.

(d)두 가지 기능이 담긴 거울 선반
거울이 달려 있는 이 선반을 잘 활용하면 장식 기능은 물론 집안 한쪽을 넓어 보이게 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거울 선반엔 색색의 예쁜 컬러 양초나 작은 미니 화분 등을 올려놓으면 깨끗하면서도 화사한 벽면이 된다.

(e)액자 같은 분위기가 나는 오픈형 사각 선반
사각 프레임이 마치 액자 같은 분위기를 연출하는 오픈형 사각 선반. 매치하는 장식 소품에 따라 벽면 분위기가 확 달라진다. 가족들의 즐거운 순간을 담은 사진을 넣어두면 액자 같은 느낌을, 작은 화분이나 키 작은 꽃을 올리면 식물원 같은 분위기가 난다.

(f)모양이 멋스러운 S자 선반
색다른 모양이 눈길 끄는 S자 모양의 선반은 장식과 수납의 효과를 모두 누릴 수 있는 다용도 선반이다. 굳이 장식 소품을 올리지 않아도 그 자체로 멋스러운 이 선반은 밋밋한 벽면에 포인트를 주는 훌륭한 장식 아이템이다.

<성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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