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한인세탁업소 PPM검사 잇딴 불합격...’검사 불공정성’ 대책 논의

2006-01-24 (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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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세탁업계에 불거지고 있는 뉴욕시 환경국(DEP)의 세탁장비 퍼크 검출 농도(PPM) 검사에 대한 불공정성 문제를 놓고 협회가 대응책 마련에 착수했다.

뉴욕한인드라이클리너스협회(회장 전석근)는 23일 뉴욕시 DEP가 3년에 1번씩 실시하는 PPM 검사에서 불합격 판정을 받는 한인업소들이 최근 속출하고 있는 것과 관련, 퀸즈 금강산 식당에서 긴급 대책 회의를 열고 대책 논의를 가졌다.협회에 따르면 지난 3년새 DEP로부터 세탁장비 PPM검사 불합격 판정을 받은 한인업소들이 예년 수준에 비해 2~3배 가량 급증하고 있다. 특히 DEP의 PPM 측정 기준 및 검사 방식이 불공정하게 이뤄져 시정 조치를 받은 것으로 추정되는 업소들이 최근들어 대거 속출하고 있는 실정이다.

예를 들어 검사관의 테스트 기계로 측정할 때와 일반 세탁장비 수리업체들의 기계로 측정할 때의 PPM 수치가 현격한 차이를 보이는가 하면 일부 검사관의 경우 규정과 달리 측정 기준을 임의대로 결정, 의도적으로 불합격 판정을 나오도록 조작한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이 때문에 일부 업소의 경우 3~4차례 연속 불합격 판정을 받으면서 수천달러의 금전손실을 보는 업소들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협회는 이처럼 불공정 검사로 인해 불합격 판정을 받은 것으로 추정되는 피해 업소만 약 30개로 접수되지 않은 업소들까지 합칠 경우 100개 업소가 넘을 것으로 보고 있다.협회는 이에 따라 우선 회원들에게 설문조사를 실시, 피해 사례를 수집한 뒤 이를 바탕으로 뉴욕시 환경국에 불공정하게 진행되고 있는 PPM 검사 행태를 시정해 줄 것을 촉구할 방침이다.

무엇보다 환경국에 PPM 검사에 대한 평준화된 기준 지침서를 제시해 줄 것을 요청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협회는 회원들의 불합격 판정 피해를 줄이기 위해 PPM 검사시 유의해야 할 사항들을 대대적으로 홍보키로 했다.전석근 회장은 “최근 발생하고 있는 환경국의 PPM 검사 불공정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회원들의 적극적인 도움이 필요하다”면서 피해사례 설문조사에 회원들의 협조를 당부했다. 설문지 문의:718-932-2400(존 박), 팩스 718-267-6533 <김노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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