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메이플 원액 40갤런 끓여야 시럽 1갤런

2006-01-18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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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케이크에 뿌려 먹는 메이플 시럽은 미국인 주방에서 자주 사용되는 요리 재료이다. 100% 메이플 시럽은 메이플 나무의 달고 투명한 진액을 끓여서 만들어지는데 40갤런의 메이플 액을 끓여야 1갤런의 메이플 시럽을 얻을 수 있다고 한다.
그러나 우리가 흔히 팬케이크에 뿌려 먹는 것은 사실은 콘 시럽이나 설탕 시럽이 주성분이고 메이플 시럽은 맛을 내기 위해 1~3% 정도만 가미된 것이 많다. 진짜 메이플 시럽을 사려면 레이블을 잘 읽어보아야 한다.
미농무부는 색깔과 맛에 따라 메이플 시럽의 급을 매기고 있는데 프리미엄 시럽인 그레이드(Grade) A는 라이트, 미디엄, 다크의 세 종류로 나뉘고 팬케이크, 와플, 프렌치 토스트, 아이스크림 위에 뿌려 먹는다. 그레이드 B는 이보다 더 맛과 색이 더 진하기 때문에 드레싱, 소스, 수프, 과일 디저트 등 요리와 베이킹 재료로 많이 사용된다.
유리병에 든 메이플 시럽은 플래스틱 용기에 든 것보다 조금 비싸지만 맛이 1년 이상 변하지 않는 장점이 있고 플래스틱 용기에 든 것은 3~6개월 정도까지 두고 먹을 수 있다. 메이플 시럽은 일단 오픈하면 냉장고나 냉동실에 보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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