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레포츠의 세계 ‘클레이 사격 ‘

2006-01-17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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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포츠의 세계 ‘클레이 사격 ‘

원시시대의 사냥을 닮은 레포츠 클레이 사격.

접시깨며 스트레스 깬다

총기 관리등 초보자 수칙 꼭지켜야
사격장선 교관지시 절대 복종토록

사람들은 이제 레포츠라는 이름의 활동을 통해 과거의 기억을 되살려낸다. 클레이(clay) 사격이 대표적인 경우다. 하늘 위로 튀어 나르는 접시 모양의 타겟(피전)을 쏘아 맞추는 이 레포츠는 원시시대의 사냥을 닮았다.
녹음과 총성이 어우러진 사격장에서 사격을 하는 순간 탕탕탕 하는 총성과 함께 접시조각이 산산이 부서지는 클레이 사격이야 말로 일상에 쌓였던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이 시대 최고의 스트레스 해소 스포츠라고 할 수 있다.
클레이 사격을 즐기려면 총기와 사격조끼, 귀마개, 실탄, 피전, 고글 등이 필요하다. 사격조끼는 거기에 달린 커다란 주머니에 실탄 박스를 넣을 수 있고 어깨에 댄 가죽이 총이 안 미끄러지도록 해주고 사격 때 발생하는 반동을 흡수하는 완충역할을 할 수 있게 만들어놓았다. 총소리가 굉장히 쩌렁쩌렁해서 귀마개를 필히 챙겨야 하는 장비다.
초보자들은 오른손은 방아쇠, 왼손은 뒤쪽 모체를 든 채 총의 개머리판을 오른쪽 뺨에 밀착시키고 총이 흔들리지 않게 조정하는 방법부터 배운다. 다음은 탄약 넣기를 배운다. 탄알은 한 번에 두 발씩 넣는데 엄지로 밀어서 꼭 집어넣어야 한다. 쉬워 보이지만 탄알을 약실에 넣으려면 총 가운데 부분을 꺾어서 제쳐야 한다. 처음에는 코칭이 필요하다.
피전이 튀어 올라갈 때 총구는 피전의 뒤를 추격하면서 총구와 피전이 수평이 되면 방아쇠를 다기면 명중이 된다.
클레이 사격을 할 때는 빈총이라도 절대 총구를 사람 쪽으로 겨누어선 안되고 사격장에서는 교관의 지시에 절대 복종하여야 한다. 교관의 허락 없이는 절대 사선에 출입해서는 안 된다.
사격 중에 사수가 당황해 할 수가 있기 때문에, 절대 고성, 잡담 등을 해서는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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