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네일업체 A/S 못받아 영업 어려움...페디큐어체어 판매사 영업중단으로

2006-01-11 (수)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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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페디큐어체어 판매사 영업중단

페디큐어 체어를 생산하는 ‘스완(사장 김기태)’사가 뉴욕과 뉴저지 일대 영업을 중단하면서 이 장비를 구입했던 한인 네일업체들이 애프터서비스를 받지 못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뉴저지주 마운트레익에서 네일업소를 운영하는 홍모씨는 지난해 4월 2,200달러 상당의 페디큐어 체어 4대를 구입했으나 애프터서비스를 받지 못해 영업상 큰 손실을 입었다.비슷한 시기에 6대의 페디큐어 체어를 구입했던 P씨는 제품 가격을 지불하고도 1대를 받지 못했으며, 구입한 제품 중 2대가 애프터서비스를 받지 못해 현재 사용하지 못하고 있다.
지난 97년 뉴저지에서 설립된 스완사는 한인 최초로 페디큐어 체어를 생산 판매했으며 한인 네일업체의 30% 정도가 이 회사 제품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업체는 지난해 5월쯤 자금난으로 갑작스럽게 문을 닫고 뉴욕과 뉴저지 지역의 영업을 중단했다. 그러나 LA와 조지아, 한국 등에서는 현재 영업을 하고 있다.스완사는 그동안 제품을 판매하면서 1년 워런티를 제공한다고 말했으나 계약서에는 이같은 사항이 명시돼 있지 않아 한인 업소들이 법적인 대응을 하기에도 어려운 상황이다.


한인 네일업소에서는 앞으로 기계가 고장나도 부품을 구하지 못하는 것이 더 큰 문제라고 지적하고 있다.홍씨는 “페디큐어 체어의 특성상 배수 장치와 마사지 기능이 잘 고장나기 때문에 자주 애프터서비스를 받아야 하는데 현재 워런티는 물론 부품조차 구하지 못하고 있다”며 “나같은 피해
자가 많을 것”이라고 답답해했다.

한편 스완사에서 애프터서비스와 세일즈를 담당했던 H씨는 “배수 관련 카트리지와 마사지용 리모콘 등의 핵심 부품이 다른 업체에서 생산하는 부품과 사이즈가 다르기 때문에 오리지널 부품이 필요하다”며 “부품 구입 방법을 찾고 있지만 쉽지는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김주찬 기자> jc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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